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53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53 | 2026년 5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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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푸른 생동감 속에서도 우리가 발을 딛고 선 동아시아의 정세는 여전히 서늘한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
이번 53호 뉴스레터는 “동아시아, 학살의 기억과 전쟁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얼핏 멀어 보이는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위기가 어떻게 하나의 실로 꿰어져 있는지 응시하고자 합니다. 20세기 냉전이 남긴 ‘자카르타 해법’이라는 학살의 매뉴얼은 오늘날 로힝야 민중을 향한 국가 폭력으로, 그리고 한반도와 일본에서 고조되는 군사주의와 검열의 논리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국가는 ‘안보’와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전쟁의 위협 속으로 밀어넣고, 지극히 보편적인 ‘전쟁 반대’의 목소리마저 정치적 금기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 적대적인 두 국가 체제로 치닫는 한반도의 현실 또한 이러한 거대한 국가 폭력의 역사적 연장선 위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짙은 그림자 아래에서도 끝내 살아남아 연대하는 목소리들을 확인합니다. 학살의 공포를 뚫고 피어난 로힝야의 저항과 일본 창작자들의 유쾌하고 단호한 반전 밈은, 국가가 그어놓은 경계가 결코 평화를 향한 민중의 의지를 가둘 수 없음을 증명합니다. ✊🏽🌏 이번 호를 통해 동아시아를 뒤덮은 어둠을 뚫고 나갈 ‘아래로부터의 연대’를 함께 상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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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카이치 정권의 개헌 시도와 군사화 흐름 속에서, ‘전쟁 반대’를 그린 한 장의 토끼 그림이 넷우익의 표적이 되며 시작된 SNS 저항 운동을 소개합니다. 🎨✨ ‘정치적’이라는 낙인과 조리돌림에 굴하지 않고 #NOWARBUNNY 해시태그와 함께 수천 점의 토끼 그림으로 응수한 생산자들의 연대는 일본 사회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비자주의의 탈을 쓴 우경화된 공격을 자유로운 표현의 공유로 돌파한 이번 붐을 통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전쟁의 그림자에 맞설 창의적인 반전 평화의 힘을 확인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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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선언 이후, 한반도의 평화 담론은 근본적인 전환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헌법 개정과 대남 기구 해체 등 물리적 단절로 이어지는 이 노선 변화는 단순히 수사적인 표현을 넘어 우리 사회운동에 무거운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 기존의 통일 지상주의를 넘어 정세의 변화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두 국가 체제’라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평화의 길과 변혁적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토론해 보고자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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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우주는 지구를 구할수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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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다는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는 기후위기로 종말을 맞이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화성으로 가겠다거나, 우주의 무한한 자원을 추출해 지구를 보존하겠다고 떠듭니다. 그러나 그 사이 오히려 지구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고, 전쟁 도구로 악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어느덧 우리 현실로 다가온 우주 개발을 둘러싼 자본의 망상과 거짓말을 살펴보고, 이에 맞서 사회운동은 어떻게 싸워야 할지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정복 혹은 도피, 억만장자들의 우주 개발 논리 / 홍명교 (플랫폼C)
• 제주에서의 우주 산업과 군사화에 맞서 / 최성희(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 일시 | 2026년 5월 23일(토) 오후4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 줌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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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종청소’의 비극 이후 세계 최대의 난민 캠프인 콕스바자르에서 살아가는 로힝야 민중들의 절박한 삶과 저항을 조명합니다. 🕊️ 시민권도 없이 빈곤과 폭력에 노출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난민 활동가 누르 사데크는 존엄한 귀환과 정의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더욱 험난해진 정세 속에서, 로힝야인의 해방이 곧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척도임을 확인하며 국경을 넘는 뜨거운 연대를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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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베빈스의 저서 『자카르타가 온다』를 통해 20세기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참혹한 반공 학살이 어떻게 전 지구적 권위주의의 모델이 되었는지 추적합니다. 🚩 인도네시아의 비극은 제주 4·3이나 여순항쟁을 겪은 우리에게 낯선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극우적 통치 전략의 뿌리를 보여줍니다. 20세기의 가장 큰 패배였던 이 역사를 복기하며, 단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반극우 국제연대’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 그 실마리를 찾아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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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청년학생 5・18 광주역사기행 : 역사를 잊지 않는 청년들의 들불기행🔥
5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1박 2일 간 5・18민중항쟁 기행을 가고자 합니다.
'역사를 잊지 않는 청년들의 들불 기행'은 교과서 속에 박제된 광주민중항쟁을 넘어, 오늘의 의미로 살아 숨쉬는 광주민중항쟁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역사기행입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게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 과거의 '역사'는 나와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 함께 고민합시다.
🍀일시: 5월 16일(토)~17일(일)
🐢대상: 청년·학생·노동자 누구나!
🍉참가비(식비 포함): 5만원 / 입금계좌: 7979-35-39842 (카뱅 작당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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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모임 『커밍아웃 스토리 - 성소수자와 그 부모들의 이야기』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BIT)을 맞아 책<커밍아웃 스토리>를 함께 읽습니다. 이 책은 2014년부터 활동해온 ‘성소수자부모모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커밍아웃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과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커밍아웃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자신을 숨기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용기이자 사회의 규범과 맞서는 실천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을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돌아보고, 누구도 자신의 존재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이야기해봅시다!
🎨 일시: 2026년 5월13일 (수) 오후 7시
⛺️ 장소: 서울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플랫폼c +줌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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