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58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58 | 2026년 10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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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며 계절의 변화가 완연히 느껴지는 10월입니다. 🍁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을 지나 결실을 기대하는 때이지만, 우리가 발을 딛고 선 동아시아 곳곳의 현실은 여전히 자본의 탐욕과 국가 폭력으로 시린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 국경과 장벽을 넘어 아래로부터의 단단한 연대를 벼려내기 위해,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제58호가 인사를 건넵니다. 💌🤝
이번 제58호에서는 “삶터를 빼앗는 불평등에 맞서, 존엄을 벼려내는 연대의 현장”을 응시합니다. 🏙️💥 화려한 고층 빌딩과 국가 안보라는 번지르르한 미명 아래에서 가난한 세입자, 소외된 도시 빈민, 글로벌 공급망의 바닥에서 쥐어짜이는 봉제 노동자, 첨단 감시 시스템에 갇힌 소수민족의 존재는 쉽게 지워지곤 합니다. 🏢🚫 하지만 홍콩과 서울, 미얀마와 신장에 이르기까지, 민중들은 각자의 전선에서 쫓겨남과 침묵을 거부하며 존엄한 삶의 권리를 직접 일구어가고 있습니다. ✊
이번 호는 서울로 모이는 아시아 반빈곤 운동의 우렁찬 외침부터, 도시 재개발과 군부 독재, 국가 폭력에 맞서는 치열한 저항의 기록들을 한데 엮어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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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낡은 분할 주택을 정비하겠다며 '간박방' 조례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주거지를 급감시키고 가난한 세입자들을 도시 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중국계와 태국계 주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다문화 공동체를 일궈온 구룡성 일대 역시 도시재개발국(URA)의 이윤 중심 상업 개발로 인해 삶터가 통째로 해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맞선 구룡성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구룡성 재개발 우려그룹'을 결성해 무조건적인 퇴거를 거부하며 싸웠습니다. 쫓겨남에 굴하지 않고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 대안적 도시의 가능성을 실천으로 열어젖힌 홍콩 세입자들의 뜨거운 분투기를 꼭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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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의 서슬 퍼런 표적 체포와 폭력 속에서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탱해온 주역은 다름 아닌 의류·봉제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군부의 비호 아래 다국적 패션 브랜드와 현지 공장들은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살인적인 저임금과 무권리 상태를 강요하며 막대한 이윤을 챙겨왔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일터에 드리운 삼엄한 공포를 딛고 비밀리에 풀뿌리 노조를 재건하며, 파업과 현장 불복종으로 당당히 반격의 깃발을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맨 밑바닥에서 군부와 자본의 결탁에 균열을 내는 미얀마 여성 노동자들의 완강한 저항과 연대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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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포럼 | 노동자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한국 이주노동자운동의 역사와 현재
2000년대 초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단속에 맞선 투쟁부터 이주노동조합의 결성과 현재까지. 이주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강제노동, 산업재해, 차별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며 싸워왔습니다. 운동의 역사와 주요 쟁점을 살펴보며, 이주노동자를 단순히 '한국 사회에 필요한 노동력'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넘어 동등한 노동자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주노동자와 어떻게 관계 맺고 함께 싸울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연사 | 정영섭 (이주노동자노동조합 활동가)
⏰ 일시 | 2026년 10월 22일(목) 오후 7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사무실)
💵 참가비 | 회원 무료 / 비회원 5천원 (우리은행 1005-304-289561, 플랫폼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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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 불씨 ep.21 | 팔레스타인 집단학살과 호르무즈 파병은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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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활동가와 함께 가자지구 집단학살 3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10월 3일 보신각 집중 집회의 주요 요구와 의미를 짚어봅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맞서 350여 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과정과 함께, 국민연금의 이스라엘 전쟁 국채 투자 및 셰브론·메타 등 전범 기업 주주총회에서의 반대표 행사 논란을 비판하며 한국 사회가 학살에 구조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실태를 고발합니다. 미국의 이란 침공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 이에 따른 한국 정부의 ‘전쟁 불관여 파병’이라는 말장난과 파병 시도를 집중 해부합니다.
방위산업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무기 수출과 군비 증강이 공공의료 등 민생 예산을 삭감시키는 악순환을 지적하며, 파병 반대 및 주한미군 기지 문제를 비롯한 반전평화 연대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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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자치구는 오늘날 첨단 디지털 감시 기술과 강제 노동, 수용소라는 국가 폭력이 가장 집약된 디스토피아적 현실로 주목 받아왔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나 단순한 민족 갈등의 시선으로 소비되던 신장의 비극을, 이 책 <신장위구르자치구>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노동 통제와 국가주의적 억압이라는 입체적인 구조 속에서 응시합니다. 저자는 거대한 체제의 장막 뒤에서 매일의 존엄을 빼앗긴 채 '감시당하는 신체'로 살아가는 평범한 소수민족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구체적인 일상과 목소리를 섬세하게 복원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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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달러 부자가 탄생하는 시대에서도 기후재난과 불평등은 사회보장을 축소시키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삶부터 위협합니다. 이에 맞서 대만의 '인생백미', 일본의 '생명의 보루 소송 전국액션', 홍콩의 '소코(SoCO)', 필리핀의 'UPA'와 'COM' 등 4개국의 반빈곤 활동가와 당사자들이 10월 16일, 서울에 모입니다. 홈리스에 대한 낙인을 깨부수는 대만의 '돌 수프'부터 10년의 법정 투쟁 끝에 복지 기준 삭감의 위법 판결을 쟁취한 일본의 승리, 강제퇴거에 맞서 '도시에서 살아갈 권리'를 외치는 필리핀의 경험이 생생하게 공유됩니다. 국경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아시아 민중들의 연대의 장, '2026 아시아 빈민대회'의 감동적인 예고편을 지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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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 책읽기모임 | 『붉은미술』
냉전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혀 '존재했으나 존재하지 않았던' 공산주의 진영의 미술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홍성후 저자의 《붉은 미술》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회주의 이념과 역사, 전쟁과 디아스포라를 넘나들며 "미술의 진정한 사회적 기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번 책모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26년 10월 28일(수) 오후 7시
🐞 장소: 서울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플랫폼c + 줌온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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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학살에 맞선 저항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연대』 책이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오랜 식민지배와 군사점령, 추방과 봉쇄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리고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이 본격화된 지난 3년 동안에도,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과 이에 함께하는 세계 곳곳의 연대는 계속되었습니다. 집단학살 3년을 맞아 플랫폼C가 지난 3년 동안 발표한 글들을 고르고 또 고르고, 새로운 글들도 만들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시온주의, 식민지배와 군사점령부터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세계 곳곳의 연대, 노동자와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 영화·시·댑케·현대미술, 한국과 세계의 연대운동을 담았습니다.
집단학살 3년은 우리가 무력했다는 기록만은 아닙니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살아남고 저항했고,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집단학살을 멈추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 싸움을 어떻게 더 오래, 더 넓게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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