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59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59 | 2026년 11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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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늦가을의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11월입니다. 스산해지는 날씨 속에서도 동아시아 곳곳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지켜내기 위한 저항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본과 국가의 억압 속에서도 아래로부터의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제59호가 인사를 전합니다. 💌🤝
이번 제59호에서는 “진영의 장벽을 부수고,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나는 연대의 힘”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미·중 패권 갈등과 전쟁의 공포, 식민주의 역사 왜곡과 불평등이 깊어질수록 지배자들은 우리를 낡은 국가주의와 이분법의 덫에 가두려 합니다. 하지만 대만 현지 노동자들의 파업부터 팔레스타인과 미얀마를 잇는 반학살 연대, 사도광산의 역사적 진실을 지키는 외침, 농인 퀴어들의 교차적 해방, 그리고 빈민 스스로 권력을 쟁취하려는 움직임까지 민중들은 저마다의 전선에서 완강한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낡은 진영 논리를 넘어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다른 세상을 상상하는 일곱 편의 깊이 있는 기록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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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특수유리 대기업인 AGC(구 아사히글라스)의 대만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과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당당하게 파업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한국에서도 수년간 외주화와 부당해고로 악명을 떨쳤던 AGC 자본의 잔혹한 수탈 논리는 바다를 건너 대만 일터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측의 교묘한 분할 지배와 회유 속에서도 노동자들은 현장의 집단적 단결을 굳건히 지키며 인간다운 삶과 노동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자본의 횡포에 맞서 동아시아 노동자들이 어떻게 공동의 전선을 구축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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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대만해협은 당장이라도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 세계 자본주의의 가장 위험한 화약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서구의 친미 자유주의와 중국공산당의 대국주의가 정면으로 충돌할 때, 평범한 민중들의 삶과 권리는 전쟁의 위협과 안보 논리 뒤로 쉽게 유폐되곤 합니다. 이 글은 국가 간의 군사적 대립이나 맹목적인 진영 논리를 단호히 배격하고, 오직 대만 민중의 자기결정권과 계급적 연대에 기반한 제3의 좌파적 대안을 정초합니다. 전쟁 기계를 멈추고 진정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사회운동이 벼려야 할 비판적 무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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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포럼 | 왜 프랑스 민중들은 거리로 나섰나 ... 긴축과 불평등 맞선 투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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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정부의 긴축정책과 경찰의 강경 진압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은 노동자와 시민들의 연대로 이어지며,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저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이라는 특정 집단을 넘어 노동자와 시민 등 사회 전반의 광범위한 연대로 확장되었고 있는데요. 프랑스 거리를 뜨겁게 달군 민중의 분노와 열망의 현장,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국경을 넘어 번지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는 민중의 연대와 저항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연사 | 오창룡 (정치학자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 일시 | 2026년 11월 27일 (금) 오후7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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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미얀마 군부의 잔혹한 탄압이 단절된 비극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군산복합체의 무기 거래망이라는 동일한 폭력의 사슬로 긴밀히 얽혀 있음을 날카롭게 폭로합니다. 국가와 자본이 주도하는 군사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한 지역 민중의 절멸이 필연적으로 다른 지역의 파멸과 직결될 수밖에 없음을 고발하며, 그렇기에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외치는 싸움은 곧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이자 국경을 넘는 약자들의 생존 투쟁임을 역설합니다. 결국 글은 지배 권력의 진영 논리를 깨뜨리고 억압받는 민중들이 국경을 가로질러 단단한 교차적 반전·반학살 연대를 구축할 때에만 야만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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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가혹한 차별과 살인적인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사도광산이 논란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지우고 왜곡하며, 비극적인 수탈의 현장을 화려한 '산업유산'으로만 포장하려 합니다. 국가 간의 외교적 타협 속에서 희생자들의 구체적인 피눈물과 고통은 또다시 박제되거나 침묵 속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국가 권력의 역사 수정주의를 단호히 비판하며, 한일 시민사회가 함께 진실을 인양하고 기억의 전선을 지켜내야 할 책무를 강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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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언어 중심의 비장애인 사회와 이성애규범성이 지배하는 세상의 틈바구니에서, 농인 성소수자들은 일상적인 이중·삼중의 소외와 차별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아시아 각국의 농인 퀴어들은 침묵 속에 머무르는 대신, 자신들만의 고유한 수어와 몸짓을 엮어 독자적인 연대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들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시각 언어로 소통하며, 제도와 언어가 미처 담아내지 못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당당한 자긍심을 꽃피웁니다. 장애권과 퀴어 해방이 만나는 교차적 전선에서 새로운 해방의 언어를 발명해 나가는 이들의 분투는 우리 사회운동 전체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깨고 환한 빛을 밝히는 아시아 농인 퀴어들의 아름답고 용기 있는 기록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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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우도 좌도 아닌 실용'이나 '중도 통합'이라는 그럴듯한 수사로 민중의 계급적 요구를 은폐하고 탈정치화를 조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사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건드리지 못한 채, 불평등과 위기의 구조를 온존시키는 기만에 불과합니다. 일본 사회운동단체 POSSE와 사사키 류지의 인터뷰는 지배세력이 쳐놓은 가짜 이분법과 진영 논리의 덫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회운동이 견지해야 할 변혁적 지향을 날카롭게 되짚습니다. 추상적인 중립이나 타협을 넘어 일터와 삶터의 모순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독립적인 대중정치의 복원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라는 점을 짚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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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화되는 불평등과 기후재난의 시대 속에서 도시 빈민과 철거민, 홈리스 등 가장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가와 자본은 이들을 번거로운 도시의 장애물로 취급하거나 기껏해야 시혜와 자선의 대상으로 축소하며 배제의 폭력을 정당화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쫓겨남에 굴복하지 않고 ‘가난한 이들에게 권력을’이라는 깃발 아래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 서고 있습니다. 책방토닥토닥 선경님의 참가기는 빼앗긴 삶터를 되찾고 존엄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지는 반빈곤운동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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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이주민 차별 발언 규탄…재발방지 대책 약속해달라”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차별을 정당화하고 혐오를 부추기는데, 어떤 기업주가 이주노동자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고 안전대책을 세우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을 더 큰 위험으로 내모는 살인적인 망언입니다."
- 이순희 (아리셀 산재피해가족 협의회 대표)
이재명 대통령의 이주민에 대한 차별 발언 이후, 비판이 쏟아졌으나, 온라인 상에서는 이주민에 대한 가짜뉴스와 차별혐오 발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의도가 왜곡됐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취지와 상관 없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벌어진 사태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11월 3일, 이주인권단체들의 공동주최로 청와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플랫폼c도 함께 했습니다. 이주민 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의 발언들 하나하나가 주옥같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반이주민 정서를 갖고 있던 시민들에게 이주민을 배제해도 괜찮은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주민은 지역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권리의 주체이며, 차별 없는 정책 수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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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학살에 맞선 저항과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연대』 책이 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오랜 식민지배와 군사점령, 추방과 봉쇄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리고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이 본격화된 지난 3년 동안에도,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과 이에 함께하는 세계 곳곳의 연대는 계속되었습니다. 집단학살 3년을 맞아 플랫폼C가 지난 3년 동안 발표한 글들을 고르고 또 고르고, 새로운 글들도 만들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시온주의, 식민지배와 군사점령부터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세계 곳곳의 연대, 노동자와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 영화·시·댑케·현대미술, 한국과 세계의 연대운동을 담았습니다.
집단학살 3년은 우리가 무력했다는 기록만은 아닙니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살아남고 저항했고,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집단학살을 멈추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 싸움을 어떻게 더 오래, 더 넓게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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