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기후정의행진 당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공간에서는 떠들썩하게 <신규 석탈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 입법청원>을 호소하는 글들이 공유됐습니다. 왜 탈석탄법이 필요한 걸까요? 바로 현재 강원도 삼척과 강릉에서 추진되는 신규 석탄발전소 4기 건설을 중단시킬 수 있는 근거법이 없기 때문인데요. 정부나 국회가 "(신규화력발전소 건설을) 취소하고 싶어도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핑계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시일 내에 5만 명을 채우지 못하면 무산되기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상황까지 갔는데요. 한재각 활동가가 기록한 서명수 추이에 따르면, 집회 다음날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기후정의행진>의 힘이기도 했고, 기후정의운동의 체급과 에너지가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며칠 간의 청원 조직화 과정은 여러 활동가들에게 보람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한 활동가는 "탈석탄법 제정을 위해 이제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며, "앞으로 실제 입법이 될 때까지 지혜를 모으고 구체적인 행동과 연대를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침 10월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 주최로 "탈석탄법 국민청원 5만 달성, 국회는 응답하라"는 요구로 <신규 석탄발전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겨레 | 5만명 서명한 ‘탈석탄법’ 청원…“각 정당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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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운동의 예리한 관점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진보와 대중운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모색하며, 사회운동의 강화와 재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에 집중하려 합니다. 문턱이 낮은 사회운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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