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31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31 | 2023년 9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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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동동』입니다. 어느덧 제31호네요.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8월 19일에 발송된 지난호의 메일 제목이 잘못 나갔습니다. 원래는 '제30호'인데, 7월호와 같은 제목으로 나갔는데요. 내용은 완전히 8월호로 가득채워졌지만, 제목이 같아 놓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혹시 놓치신 분이 계신가요? 지금 보셔도 풍성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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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은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인 니켈의 최대 매장지입니다. 세계시장의 경쟁에서 핵심적 지위를 차지하는 전기차 시장을 둘러싸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자본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니켈 가공 공정의 63%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열악하고 위험한 니켈 가공 공정의 노동조건을 바꾸기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노동자들과 중국에서 온 숙련 노동자들이 싸우고 있는데요. 사측은 두 나라 노동자들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했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그 분열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또, 양국 노동자들은 서로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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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는 아래로부터의 관료통제를 확대해나가는 운동이자,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운동입니다. 그것은 아래로부터의 관료통제를 확대해나가는 운동이고, 그 자체로 기본권 운동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검찰의 특활비 사용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둘러싼 운동이 계속되고 있죠.
그렇다면 중국에도 정보공개제도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08년을 시민사회 형성의 원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즈음 정보공개제도도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부터 이 제도는 점차 장벽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글은 이 여정과 난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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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기후정의행진 함께 가는 모임 우리는💚함께💜나가야🧡해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 우울과 불안을 넘어 함께 거리로 나가 우리가 여기 있음을 말해요! 이윤을 위해서라면 자연도 사람도 거리낌없이 착취하고 소비하는 체제, 불평등과 차별에 바탕을 둔 구조에 반대합니다. 끝없는 경쟁에 지친 사람, 집회에 처음 가는 사람, 행진 전에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이번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고 싶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프로그램| 자기소개(10분), 평등약속 읽기(5분), 우리의 요구 발제(10분), 피켓 만들기 + 페이스페인팅(40분), 점심식사(30분), 부스 둘러보기, 본집회 및 행진, 뒤풀이
📅일시|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2길 대왕빌딩11층 모임공간누구나 C룸 💰참가비| 7,000원 (카카오뱅크 3333-04-6545924로 입금) 📦준비물| 피켓용 박스 종이 (작아도 괜찮아요) 🍟제공| 점심식사 (비건식), 물 📝신청| https://bit.ly/goto0923👂문의| 공일공-이공삼육-칠칠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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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장기 독재에 맞선 사회운동의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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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1986년부터 캄보디아인민당(Cambodia People’s Party)의 훈센(Hun Sen) 총리가 37년간 장기집권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그는 드디어 기나긴 임기를 마치고 아들인 훈 마넷(Hun Manet)에게 지위를 세습했죠. 한데 훈센의 장기 독재가 이뤄진 지난 37년 동안 민주화의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캄보디아 민중들의 투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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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4일 타이 총선 결과는 대중적인 불복종 저항이 이룬 성취입니다. 하원 500석 중 152석을 확보한 전진당은 친자본적인 포퓰리즘 선동을 통한 투표 매수와 정경유착, 습관적 군부 쿠데타로 얼룩진 타이 정치에 실낱같은 희망의 길을 보여줬죠. 이번 선겨 결과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플랫폼c 활동가가 <한겨레>에 기고한 "부패·쿠데타 얼룩진 타이 정치…‘대중 불복종’이 끝내 승리할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됐을까요?태국 민주화운동의 물결에 힘입어 미래전진당이 제1당이 됐음에도, 탁신계 정당과 친군부의 협작과 반동으로 시민들의 열망은 배반당했습니다. 다음 글은 그럼에도 민주화운동은 다시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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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라족은 주로 아프가니스탄 중부 고원지대에 거주하는 시아파 계열의 소수민족입니다. 파키스탄과 이란, 그밖에 유럽 등에서 난민으로 이주한 이들까지 모두 합치면 55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한데 하자라족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파슈툰족과 탈레반으로부터 강한 탄압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자라족 청년 샴스가 고향을 떠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는 10여 년 전 머나먼 인도네시아까지 왔고, 난민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구치소와 수용소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온 하자라족 난민 청년들의 이야기에 대한 짧은 글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모토로 28년 동안 발간 중인 월간 『작은책』 10월호에 실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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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저(플랫폼c 활동가 홍명교)는 긴 휴가를 가졌었는데요. 이때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5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내 또래의 노동운동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따뜻한 환대에 국적을 넘어선 연대와 우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주노동자와의 연대, 노조 확대 사업, 최저임금 인상, 플랫폼노동 등 고민하는 주제도 유사했던 것 같습니다. 대만 노동운동의 고민을 전해 들으며 그들이 한국의 노동자들과 꽤 유사한 경로를 거쳐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양국 노동자들은 상호 참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통찰할 수도 있으리라고.
이때 느낀 것들과 들은 것들, 그리고 대만 노동운동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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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감정인 수치심은, 다분히 젠더화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수치심》은 수치심이 한 여자의 내면 깊은 곳에서 고개를 드는 순간부터 그 여자가 수치심과 관계 맺는 과정, 그 관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청산하거나 치환하거나 완성해내는 궤적을 각기 다른 작품과 주제를 통해 탐구하는데요. 광범한 이슈를 통해 여성적 수치심의 장(場)인 신체, 가족, 사회를 재사유화하고, 이를 통해 수치심이 여성의 삶에 행사하는 고통스런 영향력에 대항하고자 합니다. 함께 토론하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9월 21일 (목) 19시 30분 🏠장소: 망원동 338-72, 2층 플랫폼씨 사무실 +줌온라인 ☎️문의: 010-2271-8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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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및 노동단체에서의 동아시아 관련 교육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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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노동조합과 노동단체 등에서 동아시아 사회운동에 관한 여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8월 24일엔 오는 10월 대만과의 국제연대를 모색하는 공공연구노조에서 대만 노동운동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고요. 8월 29일에는 금속노조 이주노동자 조직화 담당자 회의에서 방글라데시와 네팔의 노동운동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9월 5일과 12일 2주에 걸쳐 동아시아 도시 노동자들의 상황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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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노동운동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많이 공부하고, 교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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