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c 회원과 메일링 구독자를 위한 뉴스레터😀 어지러운 세상을 돌파하기 위한 숨고르기 “이 비의 이름은…” 기나긴 비와 코로나 위기가 우리 일상을 지배한 여름이었습니다.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경고음이 시민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최근 우익들의 광복절 시위를 기점으로 격발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혼돈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8월 말 예정됐던 플랫폼c 월례포럼도 연기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ㅜ) 전 세계는 여전히 혼돈에 휩싸여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은 그칠 줄 모르고 세계 곳곳 확산되어 매일 약 25만 명이 감염되고 있고 5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다시 흑인 시민에 대한 경찰의 살해가 발생해 전국 곳곳이 격동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서는 오랜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민주화 시위가 그치지 않고 있고, 홍콩에서는 국가안전법이 시행되고 입법회 선거마저 일방적으로 연기된 후 사회운동에 대한 탄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연일 살인적인 홍수가 이어지고 있고, 구이저우와 충칭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플랫폼c는 정치·사회적 혼돈이 가속화되는 정세에서 좌파적 비전을 강화하고 사회운동의 역량을 축적하여 자본주의 모순에 맞선 대안을 구축하는 것을 꿈 꿉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모순과 혼란에 비해 사회운동적 대안은 여전히 힘이 미약합니다. 최근 플랫폼c는 더디게 활동의 기반을 만들고 있고, 하나둘씩 틀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은 확장보다는 정비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회원수는 63명으로 다소 늘었고, 1인 상근자는 에어컨이 없는 사무실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지난 한 달 간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책읽기 모임 ![]() ![]() 책읽기 모임은 꾸준히 지속됐습니다. 7월 19일과 8월 22일에 <한 권으로 읽는 마르크스와 자본론> 세미나가 있었고요. 22일 세미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zoom live를 통해 진행됐지만 꽤 나쁘지 않게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 이런 방식의 세미나에 적응해야겠죠? 마르크스주의 책읽기 모임에서 읽을 다음 책은 미셸 바렛의 『다시 보는 여성학 Women's Oppression Today』(간디서원)입니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고전적 텍스트로, 현대 자본주의와 관련하여 젠더와 섹스, 그리고 가부장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합니다. ![]() ![]() 마르크스주의 책읽기 모임에서 읽을 다음 책은 미셸 바렛의 『다시 보는 여성학 Women's Oppression Today』(간디서원)입니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의 고전적 텍스트로, 현대 자본주의와 관련하여 젠더와 섹스, 그리고 가부장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합니다. 👩 읽을 책 : 『다시 보는 여성학 Women's Oppression Today』 📆 일시 : 9월 19일(토) 오후 4시 🍂 장소 :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세미나 1주일 전 온/오프라인 선정 🍌 참가신청 : platformc@protonmail.com 한 달 동안 플랫폼c에 실린 글 🤡 누구의 ‘언택트’인지 질문하자 …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 서평 코로나19와 관련해 수많은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가 ‘재난의 시대’를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담론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한 쪽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언택트’ ‘홈코노미’ ‘K-방역’을 성장 동력으로 삼자고 말하고, 한쪽은 이 위기가 보다 극명하게 보여준 불평등과 새롭게 양산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을 들여다보자고 말한다. ‘재난자본주의’나 ‘재난불평등’ 같은 말들이 등장하는 이유다. 우리는 둘 중 어느 쪽에 주목해야 할까? 신간 『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돌베개)은 위기를 기회로만 인식하지 말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돌아볼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 그 과정에서 ‘뉴노멀’이 누구의 언어인지 질문하자는 것이다.
10편의 글은 비대면, 동선공개, 돌봄, 노동, 민주주의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모두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언택트(비대면)’를 중심으로 책의 실린 몇 편의 글에 대해 이야기한다. 🤡 "공산주의는 능동적이고 다양한 집합적 주체성입니다" 이 글은 뤼마니테 l’Humanité의 저널리스트이자 극작가 제롬 스칼스키(Jérôme Skalski)가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Étienne Balibar)와 나눈 인터뷰다. 개념과 역사가 발리바르의 마르크스에 대한 사유를 어떻게 추동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올해 2월 뤼마니테에 실린 원문을 VERSO에서 번역 기재한 것을 번역했다. 영문 번역본을 중역(重譯)하되 원문을 참조하여 검토했다. 이 글은 지난 6월 14일 홍콩의 좌파 활동가 매체 둔점(蹲點;Squatting)에 실린 인터뷰다. 범죄인 송환조례 반대 운동으로 촉발된 항쟁이 소강기에 접어든 지금, 홍콩 좌파가 주류 운동과 우익들의 적대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힘을 축적할 것인지 어느 좌파 활동가의 솔직한 고민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문 : 香港左翼去咗邊?Situating the Hong Kong left) 플랫폼c 활동 월례포럼 : Black Lives Matter 운동 지난 7월 말에는 두 달만에 월례포럼이 열렸습니다. 6월부터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이 운동과 관련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BLM 운동의 전개와 현재>에 대해 보리 회원이 발제했습니다. 준비를 많이 못했다고 하시면서도 40분 넘게 자세한 발제를 해주어 지금까지 BLM 운동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고 어떤 난맥상을 마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발표는 영상을 따로 촬영했는데요. 가능하다면 향후 공유하겠습니다. 이어서 민주노동연구원 박하순 연구위원님이 <미국 자본주의 체제와 구조적 인종주의>에 대해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미국의 인종주의와 빈곤이 자본주의 시스템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등에 대해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민주노동연구원에서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한국 고용·실업 분석 및 전망>이란 이슈페이퍼를 낸 적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8월에도 <홍콩의 사회 모순과 항쟁의 전개>란 주제로 월례 포럼이 준비되고 있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해 부득이 연기됐습니다😭ㅠㅜ 이에 따라 이날 하려던 내용의 발표를 오는 9월 온라인을 통해 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신청하시면 zoom live 초대 메일과 문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zoom live] 홍콩사회의 모순과 홍콩항쟁의 전개 🤡 발표 :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 일시 : 2020년 9월 9일(수) 오후 7시
📌 주최 : 플랫폼c X 정의당 국제연대당원모임 * 본 행사는 지난 8월 22일 오프라인으로 예정됐던 것을 온라인으로 옮겨 진행하는 것입니다. 참여 신청하신 분들께 zoom live 링크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참여신청 : https://bit.ly/2EAvHhU 『비혁명의 시대 - 1991년 5월 이후 사회운동과 정치철학』의 저자 김정한 선생님을 모시고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일반 참가자의 질의 및 발언도 가능하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책 선물을 드립니다. 참가 신청을 하신 분들께 24시간 전 zoom live 주소를 보내드립니다. 📆 일시 : 2020년 9월 12일(토) 오후 5시 ~ 7시 ZOOM LIVE 📌 주최 : 플랫폼c 사회 : 홍명교 손님 : 김정한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토론 : 91학번 활동가, 91년생 활동가 (섭외중) 🗳 참가 신청 : https://bit.ly/358QG60 ![]() 드디어!!!
다음 주 중 한 달이나 밀린『홍콩은 불타는가 - 홍콩 사회의 모순과 항쟁의 전개』 책이 나옵니다. 이 책은 소량을 제외하고, 회원들에게만 발송될 예정입니다. 바깥 활동 ![]() 2020년 8월 15일, 홍명교 활동가는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가 기획한 <2020 학생당원 아카데미> 두번째 강좌에서 "학생운동의 역사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많은 학생 활동가들이 참가하여 명멸해가는 학생운동을 복원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습니다. 아시아팟 52회 / ‘디아스포라의 도시’ 홍콩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② 홍콩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을 이유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제재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정부는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한 불만과 보복을 경고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홍콩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2014년 우산혁명에서 부터 지난해 반송중 시위까지, 어떤 역사적, 정치적 배경에서 홍콩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들여다봤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홍콩 문제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봤습니다.
지금 듣기 ▶️ https://www.youtube.com/watch?v=QdCFFl8S5Rk [한겨레21] 정의당, 모든 것이 변해야 할 순간 플랫폼c를 후원해주세요! 플랫폼c는…
이상의 활동을 보다 안정적이고 진취적으로 펼치기 위해,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회원의 권리
재정
|
플랫폼C가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회운동의 주요 소식을 격주로 모아 뉴스레터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