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38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38 | 2024년 6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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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 동아시아 곳곳에서는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멈추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역량상의 한계로 인해 이 많은 소식들을 모두 전하지 못해 너무 아쉬운데요. 어쩌면 한 달에 한 번 쏟아내는 뉴스레터가 조금 무거운 틀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최근 대만에서는 야당들이 주도하는 입법원 개혁법안 통과가 기습적으로 이뤄지자, 이에 반대하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법원 바깥에서는 대중 시위가 일고 있고, 입법원 안에선 여당인 민진당 정치인들의 항의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있어서는 진보진영에서도 다양한 입장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곧 이에 대한 분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런 글들은 종종 웹사이트와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선공개하는데요. 플랫폼c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구독하시면 먼저 읽으실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채널 | 페이스북 페이지 | 인스타그램 계정 | X 계정
이번 동아시아 뉴스레터에서도 다양한 소식들을 담고 있는데요. 우선 🌻「대만 | 해바라기운동을 기억하지 않는 청년들」은 대만 포스트 318세대의 학생운동은 어떤 상황이며, 대만 사회운동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최근의 대만 상황이나 한국 학생운동 상황과 연결에 생각해볼 거리가 있을 듯합니다. 👬「평화와 일상을 지키는 오키나와 평화행진, 2천300여 명 참가」에서는 지난 5월 17~20일, 플랫폼c 활동가가 오키나와에 방문해 오키나와 평화행진에 함께 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 「노동절 | 동아시아의 각 도시에서 울려퍼진 노동자들의 목소리」에서는 지난 노동절에 타이페이, 도쿄, 오키나와, 홍콩,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각 도시에서 어떤 요구와 풍경으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렸는지 비교적 상세히 소개합니다. 최근 <뉴요커>는 현지 탐사보도를 통해 🌆중국 내에서 일하는 북한 해외송출 노동자들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는데요. 이 보도의 한계와 유의미성을 인식하면서, 번역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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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오키나와 기노완에서는 약 2,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진에는 플랫폼c 활동가를 비롯한 27명의 한국인들도 함께 했는데요. 5월 17~20일 3박4일 간의 여정을 공유합니다. 필자는 최근 동아시아 각국은 군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환기하면서, 이런 시기에 오키나와와 한국의 반전평화운동이 더 견고하고 빈번하게 연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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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2014년‘해바라기운동(太陽花學運)’으로 정점을 찍은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의 물결은 대만 전역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공공 문제나 정치 참여의 물결로 이끌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포스트 318세대’ 학생들의 사회적 관심과 저항력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 글은 대만의 탐사저널리즘 매체 「보도자」에 게재된 當年輕人不再記得太陽花:後318世代的公共參與、社運能量如何變化?를 번역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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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노동절은 20세기 초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노동자계급 운동의 운명을 반영하는, 길고 고단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그것은 식민주의와 내전, 반식민주의 혁명운동, 반혁명과 쿠데타, (국가)사회주의와 개발주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의해 탄생했고, 동원되거나 대항했어며, 혹은 중단됐죠. 이 모든 시기에 메이데이는 노동-자본-국가 간, 노동운동과 정세의 다양한 흐름들 간, 미래 사회에 대한 대조적인 비전들 간 투쟁의 현장이었습니다. 올해도 동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에서는 노동절을 맞이하는 다양한 집회와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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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저우 샤오저우촌을 기반으로 독립출판을 비롯한 커뮤니티 문화운동을 하는 예술가이자 활동가를 모시고, 샤오저우촌의 독립출판 실천에 대해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또한 강연자는 중국 내 자기조직화의 상황과 동아시아 인디 커뮤니티들의 네트워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는 중국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순차통역이 제공됩니다.
📅 일시 |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반
🏠 장소 | 플랫폼C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참가비 | 5,000원
🔥 발표자 | 천이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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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북한 강제노동 프로그램의 내부 사정(INSIDE NORTH KOREA'S FORCED-LABOR PROGRAM)"이라는 심층 탐사보도를 공개했는데요.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는 해당 기사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단, 해당 보도는 미국과 서방에 의한 북한에 대한 전방위적인 제재를 당연하다는 듯 전제하는데, 이를 드러내는 부수적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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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자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특혜를 주는 등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본은 왜 이렇게 반도체 공장 신설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일까요? 그러나 반도체 공장 건설 붐에 간과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환경과 노동에 무수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인데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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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는 오늘날, 한국 사회는 한편으로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다는 것에 자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웃나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기술 발전에 대한 경쟁의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사회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능력에 대한 부러움의 시선은 그것에 대한 우려와 비판보다 월등히 높은데요. 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것이 어떤 문제를 야기할지, 중국 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비판적인 기술 찬양, 자본에 의한 빅데이터 점유의 확장이 지속되는 한,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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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는 단연 광둥성 선전시일텐데요. 이곳에는 해외 자본을 포함해 수많은 공장들이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발전의 주역이면서, 동시에 가장 가난하고 가장 억압받는 계급이기도 합니다. 2019년 발표된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선전에서 일하는 신세대 농민공들이 느끼는 억압과 고민, 삶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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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100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으로 인해 환자들의 고통이 큽니다. 의사들의 빈자리를 메우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무급휴가와 희망퇴직, 임금 체불의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고통들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의료 체계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데 의협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의료의 상업화나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 인력 증원은 필요하지만, 정부의 증원안에는 핵심이 빠져있습니다. 사회운동은 공공의료를 지키고 세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월 월례포럼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실체와 의사집단 반발의 원인‘과 ’병원 자본 문제와 병원 개혁에 있어 노동자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살펴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실체와 의사집단 반발의 원인 / 이서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병원 자본의 문제와 병원 개혁에 있어 노동자들의 상황 /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 일시 : 2024년 6월 12일 (수) 오후 7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 줌온라인 💰 참가비 : 회원 무료 / 비회원 5천원 (우리은행 1005-304-289561 플랫폼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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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퀴어, 불구> 플랫폼C 페미니즘 6월 공부모임 장애가 사라진 미래는 ‘좋은’ 미래인가요? 모두가 바라는 미래는 장애와 질병이 없는 미래일까요? 장애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도 장애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은 당연한가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있는 사회를 원하는 것을 자원을 낭비하는 범죄로 여기는 사회에서 불량한 존재들의 미래에 대한 욕망을 말하는 책을 함께 읽습니다. 비장애중심주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을 통해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을 비판적으로 읽어냅니다. ‘불구의 미래’와 페미니스트/퀴어/불구 연대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하여 함께 토론합시다!
🎰 시간 : 6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 장소 : 서울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 줌온라인 📲 문의 : 010-칠구삼공-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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