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c와 사회운동에 관한 소식들😀 시스템에 갇힌 라이더들의 죽음 지난 8월26일 오전 11시30분, 한 배달 노동자가 서울 선릉역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화물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앞에 있던 A씨를 보지 못하고 신호가 바뀌자 바로 액셀을 밟았다가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실로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숨진 배달 노동자 A씨 역시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5개월 전부터 배달라이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단순히 화물차 운전 노동자를 탓하면 그만인 문제인지 의문입니다. 비가 내려 눅눅해진 도로 위에는 젖은 술병과 국화 꽃송이가 놓였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이 추모의 발길을 잇기도 했습니다. A씨의 죽음은 다른 배달 노동자들에게도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른바 배송 플랫폼 업체들이 벌이는 알고리즘 속도 경쟁 속에서 배달 노동자들의 생명은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해진 목표의 달성을 위해 라이더들은 목숨을 건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더 빨리 달릴수록 더 많은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교통법규 위반의 유혹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시스템에 갇히 라이더"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는 크게 증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 1만8982건에서 2019년 2만898건, 2020년 2만1258건으로 급증해왔습니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2018년 대비 20.7% 늘어난 셈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배달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오토바이 운행이 늘었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업무 중 교통사고로 산재보험을 신청한 퀵서비스 노동자 수는 2019년보다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매일노동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9년까지 산재보험에 거의 가입하지 않았던 음식물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지난해 보험에 집단가입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2020년 퀵배달 노동자의 산재 신청건수는 1,047건(승인받은 경우는 917건)이고, 사망자는 16명입니다. 매년 거의 2배씩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많은 노동자들은 확인조차 불가능합니다. 라이더유니온은 <라이더보호법 제정을 위한 10만 라이더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명 라이더보호법이란 안전배달료, 알고리즘을 규제할 수 있는 알고리즘협약, 불법갑질 배달업체를 퇴출시킬 수 있는 배달대행업체 등록제, 라이더공제회 설립과 노조 참여 근거 마련, 오토바이 수리센터에 대한 정비 등 다섯가지 내용을 규정한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과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가리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벌이는 “택배·배달 안전운임” 법제화를 위한 캠페인 역시 위 법안의 맥락 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택배노동자가 받는 택배수수료의 적정 수준을 정하고, 이를 고시하여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입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 with 미류 🐫차별금지/평등법은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병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 및 예방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차별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게 취지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사회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많은 이들이 그것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여전히 우리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많은 것을 모릅니다. 🏓플랫폼c 9월 월례포럼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안다고 생각해왔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를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의 절박한 필요성을 주장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온 미류 활동가(인권운동사랑방)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 운동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과정이 되길 희망합니다. 🧢포럼 행사 전에 미리 질문과 토론꺼리를 받고자 합니다.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위한 안내서 <차별금지법, 평등의 약속>을 다운로드하셔서 읽어보시고, 아래 질문 입력란에 기재해주세요! https://equalityact.kr/2021guidebook/ 📅일시: 2021년 9월 18일(토) 오후3시 📝참가신청: https://bit.ly/antidiscrime 🚶🏻♀️문의: t.me/mkmodus 또는 070-8151-9090 🌏포럼 1주 전인 9월11일(토) 오후2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차별금지/평등법 연내 제정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함께 합시다! <사회운동 공론장> 시리즈 성공리에 마치다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 전쟁없는세상 + 플랫폼C 공동주최로 2021년 8월 총 네 차례 <사회운동 공론장>이 진행됐습니다. <사회운동 공론장>은 활동가를 위한 사회운동론 연속 강좌를 통해, 사회운동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과 쟁점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 사회운동의 힘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론장을 마련하려는 목표로 기획됐는데요. 80여 명이 참가 신청했고, 각 회마다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40~55명이 참석해 온라인 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도 아주 다양했는데요. 지금까지 플랫폼c가 진행한 행사들 중에서 참석자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1. 사회운동이란? : 개념과 역사, 사회운동의 영향력 (8/4(수) 19:30) 발표 :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ㆍ멸종반란한국 / 토론 : 박상은 플랫폼c 활동가 2. 사회운동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1 : 외적 조건과 내적 조직/네트워크 (8/11(수) 19:30) 발표 :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ㆍ멸종반란한국 / 토론 : 공성식 공공운수노조 정책기획실장 3. 사회운동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2 : 전략과 전술, 정체성과 감정 (8/18(수) 19:30) 발표 :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ㆍ멸종반란한국 / 토론 : 김차랑 전쟁없는세상ㆍ멸종저항서울 4. 한국 사회운동 돌아보기 : 그리고 내다보기 (8/25(수) 19:30) 발표 :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ㆍ멸종반란한국 / 토론 :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활동가들에게 암묵지로 있던 '사회운동이란 무엇인가'를 개념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는 평가들이 있었고요. 다만 '공론장'이라는 이름에 맞게끔 아주 깊은 토론이 이루어지지는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을 위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래도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깊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평가설문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공동주최 단위들과 함께 평가회의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지속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얀마 8888민주항쟁을 기억하는 8888 공동행동 올해 2월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는 전국적인 시민불복종 운동과 총파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군부의 강경한 진압으로 운동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1천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1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체포됐습니다. 이제 한국의 언론지면상에는 미얀마와 관련된 소식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지만,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늦은 밤, 이른 새벽 거리에 나서는가 하면, 산 속으로 가서 저항군에 합류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미얀마 항쟁에 대한 연대는 한국의 국제연대 실천에 한 전기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한국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와의 연계를 중단하지 않고 있고, 그 이윤이 군부에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미얀마 민중 및 한국 시민사회의 비판을 흘려듣고 있습니다. 이에 미얀마와 연대해온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냄비 두드리기 릴레이와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펼쳤습니다. 8월 8일, 플랫폼c도 홍대입구역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갖고 시민들을 향해 유인물을 배포하고 미얀마의 현실을 알렸습니다. 또, 회원들과 함께 8888보 걷기에 함께 했습니다. 8월 월례포럼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북토크 플랫폼c 활동가 홍명교가 책을 썼습니다. 지난 8월 16일 빨간소금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이라는 책인데요. 한겨레와 경향신문, 중앙일보, 전남일보 등에 소개되었고, 알라딘 편집자의선택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습니다. 8월 월례포럼에서는 이 책에 관한 줌라이브 북토크를 가졌습니다. 43명이나 되는 분이 참가 신청을 하셨고, 2시간 가까이 이 책을 쓴 배경과 책에 담긴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책과 관련해 여러 언론에서 소개 기사와 서평이 실렸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사회운동』 추가 인쇄 플랫폼c에서 발간한 두번째 책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사회운동 : 기후정의운동의 전진을 위하여』를 ISBN 등록하여 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추가 인쇄를 또 했는데요. 플랫폼C 회원들에게는 1권씩 무료 배포되며, 그밖에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양식으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저자 소개 : 구준모 |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와 사회공공연구원에서 에너지 민주주의, 사회공공성, 정의로운 전환을 열쇳말 삼아 활동하고 있다. 플랫폼C와 녹색정치lab그레의 회원이기도 하다. 💳가격 : 14,000원 🍌구매 신청 : https://forms.gle/booTzba8BEMXynN68 9월에 읽는 책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4차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플랫폼c 책읽기모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몇 달째 온라인 책읽기모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9월에는 <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꽤 늦은 홍보이긴 하지만, 혹시 관심 있는 분들, 읽었는데 마침 같이 이야기할 기회를 찾던 분들, 함께 해요! 이 책에서 저자 토마 피케티는 사회주의의 실패한 지점으로 가부장제와 식민주의를 꼽으면서, 여성차별과 인종차별이 해소된 평등한 사회주의를 다시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2016년-2021년 피케티가 르몽드에 연재한 경제 논평들을 모은 것인데요.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담은 화두를 주제별로 던지고, 하나하나 함께 논의하며 세밀한 결을 다듬어보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 일시: 2021년 9월 4일 (토) 오후 3시~ 🏓 장소: 온라인 ZOOM LIVE https://us02web.zoom.us/j/7412105326 🙋♀️ 문의 : 공일공-칠육이육-일이일공 (박상은) 페미니즘 공부모임 :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
『왜 여성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 크리스틴 R. 고드시 지음 + 김희연 옮김 📅일시: 2021년 9월 25일(토) 오후7시30분 🌏장소: ZOOM ONLINE 📞참가문의: 공일공-칠구삼공-공오육공 등산 모임 🌳🌲🍃 등산 가요~ 오전 10시 서대문구청에 모여서 정상(해발 300M)을 거쳐 다시 서대문구청으로 돌아가기까지 1시간반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산 후 함께 간단한 점심도 먹고자 합니다! 지난 8월 31일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최근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시도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언론연대는 "언론중재법은 ‘시한부 협의’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는 점, "사회적 논의의 주제는 민주당 안 또는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언론피해에 따른 위자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는 점, "네티즌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패키지로 묶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치권이 밀실거래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 읽기 라이더유니온은 8월 18일 선릉역 인근에서 발생한 배달 노동자 사고에 대하여 지난 8월 27일과 29일 연달아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인터넷 여론상에서 제기된 희생된 노동자의 정지선 위반에 대해, 정지선을 위반한 것이 잘못이긴하지만, "죽어마땅한 범죄는 아니"라며, 현실적이고 제도적인 대안,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조건의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8월27일 성명 읽기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금기어처럼 취급하는 흐름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지난 6월 동교동문화공간JU가 “‘페미니스트 단체’를 받지 않는 ‘내부 지침’이 있다”며,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대관 신청을 거부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사안이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일자 JU 측은 위티 측과 면담을 갖고 “오해를 풀고 함께 가자”며 타협을 시도했다. 위티는 성명을 통해 “동교동문화공간JU는 대관 불허 조치가 단순히 미흡한 대처가 아닌 기관 차원의 성평등 인식 부족에서 기인했음을 시인”하고, “후속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모든 직원의 응대 교육 강화에 성평등 교육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성명 읽기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맥도날드 식품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불거져나온 이후, 맥도날드 사측이 그 책임을 알바 노동자에게 뒤집어씌우는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 사측에게 "알바를 잡지말고 식품위생을 잡으라"고 요구하고, "핸드폰 사용금지, 청바지 주머니 사용금지, 크루 업무 배제" 등 인권 침해 행위를 규탄했다. 👉성명 읽기 민주노초 한상균 전 위원장과 공공연맹 양경규 전 위원장 등 민주노총 전·현직 대표자 1500여 명은 신승철·이수호 지도위원 등 민주노총의 일부 간부들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합류를 비판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인 이수호·조준호·김영훈·신승철 지도위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 활동을 벌이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위원 직에서 사퇴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전·현직 대표자들은 “우리는 전직 대표자들이 입신양명을 위해 민주당 보수정당을 선택했다고 되뇌이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며 “노동자들의 많은 분노가 모아지고 있고, 현장에서는 그 다음을 하는 요구가 현장에 많아지고 있다는 것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성명 읽기 8월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쟁점들도 폭발적으로 발생한 한 달이었다. 8월 5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각각 25만4천톤, 18만7천톤, 그리고 넷제로(net zero)로 만드는 세 가지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공개한 이후 이것의 기만성을 비판하는 성명과 행동들이 쏟아져나왔다. 이튿날인 6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7일 출범하는 ‘탄소중립시민회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압축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를 통한 시나리오 수립과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민주적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포기와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성명 읽기 탄소중립위원회는 8월 내내 기후정의운동으로부터 비판받았다. 청소년기후행동은 "탄소중립위원회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지금까지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을 하도록 만든 사회 시스템’은 어떻게든 그대로 두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수단'이 무엇이든 일단 ‘탄소'만 줄이면 된다고 이야기해왔다"고 비판하며, "소속 활동가의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직 사퇴와 함께 비민주적이고 시민을 배제하는 탄중위의 논의구조를 거부함을 선언"했다. 👉성명 읽기 8월 마지막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통과되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 법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을 ‘방기’한 법안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 법을 "기후변화 대응에 철저히 실패한 녹색성장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녹색성장법 존치를 요구한 국민의힘, 그리고 집권 여당으로서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전략이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여기는 더불어민주당의 합작품"이라고 비판했다. 👉성명 읽기 공공운수노조는 발전사 5사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백신 접종을 두고, 정규직-비정규직을 나누어 차별하는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 발전소 내 모든 노동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한다. 또한 발전소를 넘어 전 사회적으로 집단노동,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성명 읽기 [비영리 단체 유튜브 운영기] 유튜브를 할까 말까 고민하는 단체 활동가 분들께 말씀 드리는 솔직헌 심정,, 따오기 2년 결산!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공정 담론 뒤에는 ‘능력주의’가 있다. 능력주의와 공정성 문제가 한국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떠오른지도 이미 수년이 지났고, 이 현상에 대한 비판적 분석도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능력주의를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능력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혈통이나 성별과 같은 태생적 조건보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보상해주는 것이 공정하지 않나? 능력주의가 필연적으로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능력주의가 아니라면 이 사회의 보상체계를 어떤 원리로 작동시켜야 하는가? 👉읽기 팬데믹은 모든 사람에게 힘든 시간을 안겨주지만, 취약계층에게는 그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하다. 한국의 방역 신화는 바이러스와 백신을 둘러싼 '불평등'의 문제를 가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 7월 플랫폼c가 주최한 월례포럼 '정치화된 바이러스'의 발표들을 정리해 차례로 소개한다. 그 첫 순서, <거리 홈리스와 백신 불평등>을 주제로 한 정성철 활동가의 발표. 👉읽기 공공병원에 확보된 병상이 있어도 코로나19 환자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유는 인력 때문이다. 지금의 코로나19상황은 기존의 공공병원 의료진들의 혹사와 소진으로 메꾸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 9명을 보고 있다. 평소 일반 환자를 볼 때와 같은 비율이다. (계속) 👉읽기 우리는 코로나19는 방역조치를 취하면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면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방역조치의 고통은 필요한 자원을 평등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면 됐다.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간의 경쟁과 기업의 요구로 인해 정부가 끊임없이 방역을 완화하고 기업 이익과 시민의 생명을 저울질하는 행태가 반복됐다.
그런데 방역완화는 기업들의 요구이기도 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사회가 방역의 고통을 완전히 개인들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에 대한 지원은 막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노동자와 서민에 대한 지원은 매우 적다. 한국의 코로나19 사회안전망 지출은 주요국 중 거의 꼴찌 수준이다. 👉읽기 “활동가는 뭐하고 살아요?”, “어떤 고민을 가지고 활동을 하죠?”, “사회운동 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이죠?” 등 활동가에게 묻고 싶었지만 묻기 애매했던 질문들을 모아 활동가들을 찾아간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넘어, ‘어떻게, 왜’ 활동하고 있는지 묻고, 소위 활동가에도 다양한 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첫번째로 만난 사람은 빈곤사회연대 활동가 김윤영이다. 👉읽기 도쿄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지만, 다른 여느 올림픽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관중도 없고 각종 사고도 많은 올림픽이라 이전 올림픽들의 열기를 느끼기 어렵다. 한데 여기에는 무엇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싸움이 있다. 바로 올림픽으로 인해 쫓겨난 사람들의 저항이다. 도쿄올림픽 개막 전부터 지금까지 올림픽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 인근에서는 연일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는 비단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수년에 걸친 싸움의 결과이기도 하다. 👉읽기 홍콩의 음식 배달 플랫폼 시장은 푸드판다(Foodpanda), 딜리버루(Deliveroo), 우버이츠(Uber Eats) 등 세 기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점철되어 있다. 2021년 1~4월 측정 가능한 인공지능 거래 전자수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했을 때 푸드판다는 홍콩 내 매출시장 점유율에서 무려 51퍼센트를 차지하며, 그 다음이 딜리버루(44%)다.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자본이 치열하게 경쟁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전가된다. 중국 대륙의 양대 기업인 메이퇀과 어러머의 경쟁에서 노동자들이 극심한 착취로 내몰리는 것과 같다. 👉읽기 이 글은 중국 페미니즘의 목소리의 창립자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 연구자 뤼핀이 쓴 글 「吴亦凡的倒下,是女性自我改变的胜利」을 번역한 것이다. 우이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케이팝 아이돌 EXO의 전 멤버이다. 2012년 데뷔했지만 2년만에 돌연 탈퇴를 선언하고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대륙에서 랩퍼이자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중국판 쇼미더머니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했다. 한때 중국 내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연예인 10명 중 1명이기도 했다. 👉읽기 세계적인 IT기업 알리바바에서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 7월 27일, 알리바바의 한 여성 노동자는 산둥성 지난(济南)시에서 열린 회의로 출장을 갔다가 상사 관리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나흘이 지난 31일(토), 피해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는데, 가해자는 다름 아닌 알리바바그룹 산하 타오시엔다의 임원이었다. 사건 당일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지난 현지의 B2B 고객들과의 저녁 술자리에 함께 가자고 강요하였는데, 이날 식사도중 피해자는 강제로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자 신원 미상의 고객이 식당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읽기 회원 글소식 [춘천사람들] 비대면 사회, 비대면 청년 [유튜브 | 따오기] [3분라면] 중국 배달앱은 한국의 미래인갸아ㅏㅏ [매일노동뉴스] 류호정 의원의 민주노총 위원장 저격을 둘러싼 논쟁 플랫폼c에는 책읽기모임, 페미니즘연구모임, 노동운동사 연구모임과 같은 회원들의 모임들이 있고, 텔레그램방과 채널도 있습니다. 정보공유방에는 74명의 회원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잡담은 거의 없는 편이고, 사회운동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각종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방입니다. 원하신다면 @mkmodus로 메시지주시면 초대해드립니다. 플랫폼c 웹사이트가 계속! 개편됩니다 웹사이트 카테고리가 바뀌었습니다. 플랫폼c의 주력 사업이기도 한 동아시아 소식을 큰 카테고리로 배치했습니다. 서평ㆍ번역ㆍ기고 등은 '읽을거리' 카테고리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는 비평 부문에서 내용을 더 알착 다듬어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개선하면서 더 심플하고 가독성도 좋고, 편리하게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즐겨찾기 추가하고, 자주 찾아주세요. 플랫폼c를 후원해주세요! 플랫폼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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