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c 회원과 메일 구독자를 위한 뉴스레터😀 오랜만에 전하는 플랫폼c의 가을 소식 너무너무 정신 없이 바빴습니다 ㅜ 정신없이 바쁜 가을이었습니다. 그래도 뉴스레터는 보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 앞으로는 꼬박꼬박 한 달에 한 번씩 소식을 전할께요! 얼마 전 여순항쟁 역사기행에 다녀왔습니다. 흔히 여순사건이라 불리는 여순항쟁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약 열흘 간 전라남도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 일대에서 14연대 소속 군인들이 개시하고 지역의 인민들이 가세 일어난 항쟁입니다. 과거에는 '여순반란'이라고 불렸지만, 최근에는 사건의 적극적 의미를 알리는 취지에서 '여순항쟁'으로 불리기 시작했죠.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한 회원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무작정 여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텔레그램에 만든 플랫폼c 회원들의 정보공유방에서 참가자를 모았는데, 예상외로 금세 20명이 모였습니다. (최종 17명 참가) 그리고 10월 31일, 2박3일 일정으로 여수로 떠났습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여수YMCA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어려웠을 겁니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기에" 더 좋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웃고 울고 뜨겁게 논쟁한 시간이 아직 생생합니다. 자세한 기행 이야기는 플랫폼c 웹사이트에 게시된 후기를 읽어보세요! 처음으로 기획한 기행이고, 짧은 시간동안 적지 않은 준비가 필요하다보니 널리 알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행을 꾸준히 기획하고자 합니다. 내년 봄에는 제주에도 가고, 그 다음에는 오키나와에도 가자는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여수에 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함께 해요! ![]() ![]() ![]() ![]() 지난 9월 9일, 플랫폼c와 정의당 국제연대 당원모임 공동 주최로 열린 <홍콩 사회의 모순과 홍콩 항쟁의 전개> zoom live 행사는 연인원 43명, 동시접속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코로나가 ![]() 플랫폼c의 첫 팜플렛 『홍콩은 불타는가 - 홍콩 사회의 모순과 항쟁의 전개』이 80명의 회원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130페이지의 분량, 한 손에 쥐어지는 작은 책입니다. 책 앞 부분에는, "홍콩 항쟁은 6월 이후 1년 간 글로벌 지면을 장식하는 뜨거운 쟁점이었다. (…) 이 쟁점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와 정세를 규정하는 하나의 인식 틀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정세에 맞는 실천을 도모할 수도, 혹은
실패할 수도 있다. 마치 우리 사회운동 일각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동시에 다른 일부가 맨땅에서 헤딩하듯 연대를 시도했듯이 말이다. (…) 우리가 대면해야 하는
질문들을 통해, 작금의 홍콩 항쟁이 왜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와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한국 사회의 모순과 동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못 받은 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다음 팜플렛은 '기후위기'와 '기후정의운동'을 다루며, 2021년 1월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 ![]() ![]() ![]() 책읽기 모임 책읽기 모임은 꾸준히 지속됐습니다. 마르크스주의 책읽기모임에서 페미니즘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그 첫번째 책으로 미셸 바렛이 쓴 <다시 보는 여성학 - 페미니즘과 마르크스주의의 만남>을 읽었습니다. 9월 17일과 11월 7일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했고, 페미니즘을 둘러싼 당대의 쟁점들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마르크스주의 책읽기 모임에서 읽을 다음 책은 흑인 페미니스트 이론가 벨 훅스의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모티브북)입니다. 👩 읽을 책 :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 일시 : 12월 5일(토) 오후 3시 🍂 장소 : 미정 🍌 참가신청 : platformc@protonmail.com 플랫폼c에 실린 글 🤡 탄소 발자국이라는 판타지와 딜레마 ‘탄소 발자국’은 오늘날 보편화된 개념이다.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기업들의 약속은 새롭지만, 우리의 개인적인 탄소 배출에 관한 대화는 이미 수십 년 간 있었던 것이다. 환경론자들은 항공여행, 자동차 소유, 붉은 고기 섭취 등 생활방식과 관련된 배출량에 오랫동안 집착해 왔다. 탄소 감축 약속과 함께 VYVE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더 크고 진지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회의론자의 입장에서 볼 때 겉보기엔 좋지만 실제 결함을 감추는 역할만 하는 광고 기법의 일종인 “그린워싱”의 사례로 보일 것이다. 🤡 남중국해 분쟁, 바다 건너 불구경 해도 되나? 최근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분쟁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의 사회운동과 진보정치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입장 정리와 실천이 필요하다.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두 슈퍼파워들 사이의 전쟁에 의해 동아시아 각국의 평범한 사람들의 평화로운 삶이 빼앗겨선 안 된다는 목소리를 함께 확인함으로써, ‘신냉전’ 논리에 맞선 새로운 운동을 구축해야 한다. 10월 월례모임! ![]() ![]() 코로나19이후 도시 빈곤과 반빈곤운동의 과제 10월 말 상암동에서 가졌던 월례 회원모임에서는 빈곤사회연대에서 10년 간 활동해오기도 한 김윤영 회원이 <코로나19이후 도시 빈곤과 반빈곤운동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1시간 동안 이뤄진 이 발표는 1) 코로나 19 이후 경제 위기 취약계층에게 더 고난이다, 2) 사회적 거리두기와 주거불평등, 3) 평등하지 않은 재난의 장면들 4) 빈곤사회연대의 요구와 반빈곤운동의 과제 순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극심해진 도시 빈곤의 양상에 대해 알고, 반빈곤 운동의 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자료를 참고하고 싶으신 회원께서 연락주시면 따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1월 회원모임 안내] 노동 개악의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해 초에는 사회적 대화를 둘러싸고 민주노총 안팎에서 큰 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노동조합 바깥의 활동가나 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노동자운동 관련 쟁점들에 대해 살펴보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민감한 쟁점들이 있는만큼 회원 내부 행사로 진행하려고 하고요. 공성식 박장준 홍명교 등이 공공부문 직무급제, 사회적 대화, 노동유연화, 민간 영역에서 원하청 교섭 및 투쟁 전략 등에 대해 나누어 발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제목 : 노동자운동과 노동개혁을 둘러싼 쟁점들 🤡 발표 : 공성식(공공운수노조), 구준모(사회공공연구원), 홍명교(플랫폼c)
📆 일시 : 2020년 11월 28일(토) 오후 3시 장소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플랫폼c 평등약속을 제정했습니다! 페미니즘은 플랫폼c의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여성에 대한 착취에 반대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수용하는 것은 플랫폼c가 지향하는 가치이자 플랫폼c를 안전하고 평등한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모두의 책임입니다.
최근 신입회원이 늘어나며 플랫폼c 회원들 사이에도 서로를 처음 소개할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플랫폼c는 세미나, 토론을 자주 하는 모임이다보니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은연중에 논의에서 배제되거나 차별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지난 8월 8일 7명의 여성 회원들이 모임을 갖고, 내규가 만들어지기 전이지만 ‘평등 약속’을 공유할 것을 플랫폼c 성원들에게 제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9월 5일에 열린 기획팀 회의에서 ‘평등 약속‘ 논의의 맥락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어 김윤영 회원이 ‘평등 약속 초안’을 작성하였고, 10월 20일에 열린 회원 모임에서 발제와 토론을 거쳐,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한 차례 수정을 거쳐 성안되었습니다. 평등규약은 이번주 내로 웹사이트에도 게시할 예정입니다. 환대와 평등, 자유로운 토론 속에 상호 발전하는 플랫폼c 회원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플랫폼c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공유해야 할 평등을 위한 약속 몇 가지를 확인하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평등약속‘과 더불어 성폭력사건 발생시 사건 해결을 위한 규약이 필요합니다. 규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현대정치철학연구회 반성폭력 규약을 플랫폼c에 맞게 수정하여 준용하기로 했고, 토론을 거쳐 「플랫폼c 반성폭력 규약」(임시)을 만들었습니다. 그밖의 회원 활동 ![]() ![]() ![]() 싼허에는 사람이 있다 번역 및 상영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반빈곤 영화제 기획단에 함께 했습니다. 영화제 준비 과정에서 중국의 독립다큐멘터리 <싼허에는 사람이 있다 人在三和>를 번역하여 상영하기로 하고, 해당 영화 배급사와 협의하여 영화 자막을 번역·제작하고, 영화제에서 상영했습니다. 10월 24일 영화 상영을 마친 후에는 조문영 선생님(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을 모시고 GV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조만간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플랫폼c에서도 가지려 합니다.![]() 구준모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기획실장은 “공공협력이 가능하고 공동체 에너지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시장주의나 신자유주의 산업 시스템을 공공재 모델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시장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경계, 비판을 공동체 에너지 지지자와 공공성을 주장하는 주체가 함께해야 한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그는 (…) “쓰레기 버릴 때도 안면인식..감시 판치는 중국”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하여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 등을 통해 중국 사회에서 강화되는 디지털 감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남석 선생님(서울시립대)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 듣기 ▶️ https://www.youtube.com/watch?v=recKGyEmoqg [가톨릭평화방송] [인터뷰] 김윤영 "현대 국가에서 빈곤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미디어스] 진짜사장 SK를 소개합니다 플랫폼c를 후원해주세요! 플랫폼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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