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사회운동 이슈와 플랫폼c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계엄 저지 1년,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와 평등을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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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이후 8개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국 사회는 광장의 외침에 응답하고 있나요? 정부와 대통령은 광장에 나섰던 민중의 목소리를 들었나요? 우리의 삶은 달라지고 있나요? 이 질문들에 선뜻 답하기 어렵습니다.
추운 겨울밤을 거리에서 보낸 시민들은 윤석열로 대표되는 차별과 혐오,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바라며 버텼습니다. 내란의 토대였던 억압과 착취, 차별과 혐오의 근본적인 원인에 맞서 체제전환을 통한 더 큰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해 행진을 이어갈 때입니다. 대통령을 바꾸고 세상도 바꾸자고 했던 광장의 외침을 기억하며, 파시즘의 야만으로부터 존엄을 선언했던 12.10 세계인권선언일 함께 모입시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노동이 존엄한 나라📣, 기후정의 당연한 나라🌏, 공공성 든든한 나라💯,진보정치 빛나는 나라✨를 향해 12.10 민중의 행진에 함께 나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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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자본가들의 잔치로 끝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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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공납은 대규모 강탈되었고, 노동과 평화의 언어는 사라졌습니다. 경주에서의 한·미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는 정부와 재벌들이 떠들듯 “성공적”이었나요? 언론들은 “경제외교의 성과”라며 상찬했지만, 노동자의 관점에서도 그랬을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3,500억 달러(500조 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중 2천억 달러는 반도체·AI·배터리·에너지·첨단소재 등 전략산업에 현금 형태로 투자되며, 나머지 1천5백억 달러는 조선업에 집중됩니다. 정부와 언론은 “선방”이라 평가하지만, 그래봐야 일본보다 조금 낫다는 것 뿐이지, 여전히 대규모 강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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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한국석유공사&다나페트롤리엄 규탄 국제행동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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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민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원을 수탈하는 한국석유공사를 압박했습니다. ‘11.26 한국석유공사 & 다나페트롤리엄 규탄 국제행동의 날’이 울산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본사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제행동의 날 취지에 맞춰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다나 페트롤리엄 본사와 영국 런던 등에서도 동시집회와 항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시민사회는 다양한 집회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석유공사의 팔레스타인 사업 철수를 요구하는 시민 10,054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가자지구 바다에서 손떼라’, ‘가자지구 바다는 상품이 아니다’ 등 규탄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집회를 진행한 후 규탄 서명을 전달하며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 달 내에 이 프로젝트 철수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으면 시민사회 전반과 언론, 국회 등을 통해 모든 행동을 강구할 것이라고 하자 한국석유공사 유럽사업팀 소속 담당자들은 "아직 (사업 착수)사인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이 싸움에 더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팔레스타인의 자원을 착취하는 것을 함께 막아내고, 나아가 식민 지배에 맞선 국제연대를 이뤄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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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포럼 | 금융 포퓰리즘의 부상,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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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플랫폼C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이승철 교수를 초청해 ‘금융 포퓰리즘의 부상,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월례포럼을 진행했습니다.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금융과 정치가 결합하는 새로운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포럼에서는 자산 시장의 급격한 확대와 정부의 정책 대응이 금융 포퓰리즘을 강화하고 시장 불안정성을 구조적으로 키우는 요인임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금융시장과 자본주의의 관계, 해외 주식에 과도하게 집중된 연기금 포트폴리오 등은 금융이 사회적 위험을 재편하는 방식의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금융과 노동의 긴장, 시민·사회운동이 자산 배분에 개입할 때의 딜레마, 그리고 금융 담론이 현실을 구성하는 방식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시장 불안정성이 증폭되는 배경과 원인을 둘러싼 토론도 이어지며, 금융을 경제를 넘어 사회적·정치적 행위로 바라볼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금융 포퓰리즘이라는 복합적 현상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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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다양한 운동을 연결하는 사회운동단체로 자본주의를 넘어 체제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실천하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독자적이고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합니다.
- 사회운동 실천‧공개토론‧강연‧세미나‧뉴스레터 발행‧동아시아 국제연대,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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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착취, 차별, 폭력... 기득권 정치가 외면하고 침묵할 때, 우리의 삶을 지키는 힘은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실천, 곧 사회운동입니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여러분, 플랫폼씨에 함께 해주세요. 플랫폼씨를 후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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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플랫폼C 책모임에서는 『자본 질서』를 읽고 토론합니다. “민영화, 임금 삭감, 실업, 복지 축소…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축이 필요하다는 말은 모두 헛소리다! 긴축으로 이익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
긴축이 만든 불평등의 역사를 예리하게 파헤친 저자의 연구를 따라가다 보면 정부와 경제관료들이 어떻게 소수에게만 유리한 ‘자본 질서’를 만들어왔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가 부유해지는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과 선택해야 할 것들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불평등한 경제 구조가 궁금했지만 혼자서 공부하기는 어려웠던 분들, 소수가 아니라 다수가 부유해지는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일시 : 2025년 12월 17일(수) 오후 7시 🏠장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 줌온라인 📲문의 : 010-이오공공-4614
* 같읽못읽(같이 안 읽으면 다 못 읽을 것 같은 사람들의 모임) - 내용: 줌을 열고 1~2시간 동안 책을 함께 읽습니다! 혼자 읽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봐요~ - 일시: 12/5(금) 20시, 12/11(목) 20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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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발전소를 멈춰라! 김용균 7주기 추모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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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외주화 금지! 한전KPS 직접고용 쟁취! 발전노동자 총고용보장! <죽음의 발전소를 멈춰라! 김용균 7주기 추모 결의대회> 📍일시/장소: 12/10(수) 14:00/용산 대통령실 앞 📍주최: 김용균재단, 김충현대책위, 공공운수노조
태안화력 김용균 노동자가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세상을 떠난지 7년, 그의 동료들은 아직도 비정규직입니다. 올해 김충현 노동자가 홀로 선반작업을 하다 끼여 떠난지 6개월,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7일차 무기한 노숙농성 중입니다. 우리는 노동현장에서 더이상 죽지않기 위해 죽음의 발전소를 멈추라고 요구하며 김충현과 김용균을 추모합니다. 정부는 산재를 줄이겠다고 말로만 하지마라! 공공기관부터 죽음의 외주화를 막아내기 위해 직접고용하라!
📸죽음의발전소를멈춰라 링크에 접속하여 인증샷을 다운받아 촬영한 후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 #죽음의발전소를멈춰라 #발전소비정규직노동자정규직전환 과 함께 올려주세요. ✔️보내주신 인증샷은 종합하여 홍보영상 제작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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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이주노동자의날 기념 전국이주노동자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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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2025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전국이주노동자 대회
폭력적인 강제 단속으로 사망한 故 뚜안님, 5년전 비닐하우스에서 사망한 故 속헹님을 추모하고 투쟁을 결의하며 함께합시다! ⏱️일시/장소 | 2025.12.14 (일) 14시, 서울역광장 계단 집회 후 용산대통령집무실 앞으로 행진 🎙️공동주최 | 민주노총, 이주노조, 금속노조, 故뚜안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강제단속 중단을 위한 대구·경북지역공동대책위원회, 이주노동자평등연대, 경기이주평등연대, 사람이왔다_이주노동자차별철폐네트워크
🪧故 뚜안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강제단속 중단 촉구 전국 동시다발 출입국 앞 1인시위플랫폼c는 인천국제공항출입국사무소 서울역출장소에서 수요일마다 1인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2월 10일 수요일 오전 8시에도 진행되니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010-이오공공-4614)
✒️故 뚜안님 사망사건 이재명 정부 강제단속추방 정책 전면 전환 요구 서명 운동
APEC을 빌미로 한 이재명 정부의 합동단속으로 25살 청년 이주노동자 뚜안 님이 사망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여전히 정부는 사과 한마디 없고 단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 사과 및 진상조사, 책임자처벌! 미등록 이주민 강제단속 중단과 정책 전환! 안정적 체류권 보장!'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합니다. 서명운동 1차 기간은 12월 14일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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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자본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노동자민중을 착취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국제연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한 때인데요.☀️올 한 해, 플랫폼c가 참여한 국제연대 활동들 중 직접 해외에 방문하고 교류했던 일정들에 대해 소소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25년 12월 12일(금) 오후 7시 🔡장소: 플랫폼씨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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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넘어 세상을 바꾸다 | '공동선을 위한 교섭'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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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노동조건으로 제한되어 있는 현행 단체교섭의 범위를 넘어,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렴해 '공유재/공동선'을 위한 교섭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미국의 일부 노동조합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공유재/공동선을위한교섭'의 구체적인 단협조항(일부는 쟁취, 일부는 교섭안으로만 존재)을 인종정의·기후정의·교육·금융·이주·공공서비스·민간부문·사유화라는 주제로 분류한 자료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조건이 같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지역연대를 위한 단체교섭 범위 확대를 고민하는 활동가들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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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운동의 사회적 힘 회복하고 새로운 사회 향한 길을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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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5년 11월, 민주노조를 꿈꾸는 노동자들은 독재 잔재와 기업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향한 약속으로 모였습니다. 그것은 단지 임금 인상이나 복지 개선에 그치는 요구가 아니라, 노동자가 주인되는 새로운 사회를 쟁취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3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무엇을 해냈고, 무엇을 해내지 못했을까요? 2025년 11월 8일 동대문에서 열린 전태열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의 사전집회와 본 대회에서 배포될 플랫폼c 유인물글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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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셀 수 없는 성, 2개의 성이라는이분법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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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은 『셀 수 없는 성』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물학은 사람의 성별을 암/수의 이분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고, 인문사회과학은 성별이라는 개념이 필연적으로 사회적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생물학을 비판해왔습니다. 책 『셀 수 없는 성』은 자연주의와 구성주의가 ‘공존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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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물·노동을 착취하고 재벌특혜로 점철된 '반도체특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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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여야합의로 가결되었습니다. 국민의 힘이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를 쟁점으로 삼았지만, 이를 별도로 다루자는 입장을 내면서 11월 27일 본의회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올해 4월 반도체 특별법을 “민생 법안”이라고 칭하며, 신속처리 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은 노동권과 건강권, 물과 에너지, 재벌 특혜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무한정한 생산 증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반도체 산업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특별법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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