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에 사회운동에 관한 소식들😀 ‘죽음의 일터’ 쿠팡을 바꾸기 위한 행동들 지난 6월 17일 새벽 5시.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큰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안에서 일하던 248명의 노동자들은 다행히 모두 대피했지만,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 중 1명(고 김동식 구조대장)이 불길에 휩싸여 빠져나오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비통해 했습니다. 물류센터 안이 워낙 복잡하게 생긴데다 불이 잘 붙는 물건들이 많다보니 화재는 쉽게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6일만인 6월 22일에야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여러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처음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 경보기 자체도 꺼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더구나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신고했지만 관리자가 이를 묵살하고 대피방송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쿠팡물류센터의 끔찍한 노동강도는 최근 여러 차례 알려진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로사로 인한 사망도 연달아 발생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쿠팡 사측은 경쟁업체들을 꺾으려 엄청난 돈을 퍼부으면서도 노동자들의 생존과 권리에 대해서는 내내 묵살해왔습니다. 지난 6월 7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날 쿠팡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는 쿠팡 측에 2시간마다 20분의 유급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물류센터 내 부당노동행위와 괴롭힘 문제를 근절할 것, 그리고 센터별로 차이가 나는 기본급을 표준화하고, 노동자 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임금’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열흘이 지난 시점에 참사가 발생한 겁니다. 쿠팡의 누적된 '反노동' 뉴스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쿠팡 탈퇴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고, 김범석 회장을 향한 분노도 이어지고 있죠. 이 분노가 불매 운동식의 소비자 행동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쿠팡에서 더 나은 노동조건을 만들고, 이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확장해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도 알바몬에는 일급 '9만7,545원'짜리 아르바이트 상시모집 글이 가득합니다. 주변화된 노동시장으로 내몰린 많은 노동자들이 이곳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가 강해져야 현장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문제들, 항상 묵살되곤 하는 문제들도 드러날 겁니다. (그런 이유로 노동조합이 설립되면 그간 묵살되던 문제들이 드러나 산재발생률이 더 높아진다는 역설도 존재합니다) 지난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일도, 노동자들의 연이은 과로사도 방지할 수 있겠죠. 한 발자국 더 나아가려면 조금 더 알아가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지난 2월 말, 온라인으로 진행된 <쿠팡 물류센터 노동실태와 노동자의 죽음 - 1년 사이 5명의 죽음,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자료집을 소개합니다. ☞ 자료집 읽기 <1989년 천안문 사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강연회 개최 지난 6월 5일에는 6월 월례포럼으로 <천안문 사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하남석 선생님께서 열띤 강연을 해주셨고요. 사전에 참가 신청하신 회원 및 비회원 약 40명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함께 했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이 하나같이 천안문 항쟁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거나,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보다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해온 해석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분석들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6월 회원모임 오는 6월 26일(토) 오후 3시 상반기 회원모임! 플랫폼c가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 모일 예정 온라인 행사에서 40여 명이 참가했던 적이 있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 회원들끼리 모이는 자리 중에선 가장 많은 분들이 오실 것 같은데요. 올해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고, 하반기에는 어떻게 활동해나갈지, 그리고 앞으로 사업 과정에서 회원들이 뭔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뭐가 있을지 같이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또, 책읽기모임이나 페미니즘 공부모임, 노동연구 세미나팀, 동아시아팀, 게임 소모임 등 각 모임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 문의 : https://t.me/mkmodus 7월 월례포럼 : 정치화된 바이러스 🍉 정치화된 바이러스 - 의료 공공성과 백신 불평등 💬 📢플랫폼c에서는 매월 사회운동 이슈를 주제로 삼는 월례포럼을 개최합니다. 오는 7월에는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전진한 활동가, 서울대병원 현장 노동자이기도 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서울지부장,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사무국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월례포럼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참가신청 양식으로 신청해주세요! 📅 일시 : 2021년 7월 13일(토) 오후 3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문의 : 텔레그램 @mkmodus 📮 참가신청 : https://forms.gle/VJBqhd9ExksuE6mq7 두번째 팜플렛이 드디어… 플랫폼c에서 내는 두번째 팜플렛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사회운동』이 이번주에 발간됩니다. 책읽기모임 : ‘능력주의’와 ‘공정성’에 관한 책들 ![]() ![]() 6월 12일 플랫폼C 책읽기모임에서는 <녹색 노동조합은 가능하다>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환경과 노동 연구 영역을 연결할 필요성에 공감하는 학자들과 환경적 노동조합 정책을 추진하는 활동가들의 글을 모은 책입니다. 참석자들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환 문제, 한국에서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의 연대 현황, 노동조합이 환경과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어려운 역사적 조건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진다고 해서 노동조합의 환경적 전환이나 국제적 운동이 쉽게 건설되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하며 아직 늦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플랫폼C 책읽기 모임이 7월에는 방식을 좀 바꿔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재작년경부터 계속 뜨거운 이슈였던 '능력주의'와 '공정' 담론을 다룬 책들을 나누어 읽고, 각각의 책에 대한 발제를 듣고,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련한 서적도 적지 않은데요, 능력주의/공정성 관련 서적 중 3권을 선정해서 각각 한 분이 책의 주요내용을 20분간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다음 책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읽어오지 못하더라도 발제들을 듣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일시: 2021년 7월 10일 (토) 오후 3시~ 🏓 장소: 서울시 망원동 338-73 [2층] / 온라인 ZOOM LIVE 🙋♀️ 문의 : 공일공-칠육이육-일이일공 (박상은) 페미니즘 공부모임 : 『우리가 배후다』 플랫폼 C <페미니즘 공부모임>을 소개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페미니즘 관련 책을 읽고 함께 소감을 나누며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지난 3월 20일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레이디 크레딧>, <99퍼센트 페미니즘 선언>,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회사가 사라졌다> 4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매달 세 번 째 주 토요일에 온,오프 병행하여 모이고 있습니다. 6월 19일 <회사가 사라졌다> 공부 모임에 10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2시간 30분 동안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폐업을 한 회사에 맞선 책의 주인공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경험과 세미나에 참여한 본인들의 경험을 비교하고 일반화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책은 <우리가 배후다>인데요. 충북·청주 경실련에서 발생한 성희롱과 2차 가해를 겪은 피해자들 지지활동을 담은 책입니다. ⌚️ 일시: 2021년 7월 17일 (토) 정오 ~ 오후2시 🏓 장소: 서울시 망원동 338-73 [2층] / 온라인 ZOOM LIVE 🙋♀️ 문의 : 공일공-칠구삼공-공오육공 (유민희) 생태사회적전환 국제노조 포럼 공동선언 생태사회적전환 국제노조 포럼이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동안 전 세계에서 9,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50개국의 130개 조직의 참여로 19개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채택된 선언문에서는 노동자의 의사결정 참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과 활동의 공적 통제, 정의와 진정한 평등의 실현을 목표로 한 변화 등 6가지 원칙이 담겼습니다. 이 선언문은 글래스고에서 11월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에 대한 노동계의 입장으로 활용되고, 이를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노동계의 입장으로 더욱 발전될 예정입니다. 👉선언문 읽기 덕평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퇴사 압박! 쿠팡은 기만적인 행태를 즉각 멈추라! 지난 6월 7일 쿠팡물류센터 노동조합이 출범하였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소지품 제한, 화장실 사용통제, 과로를 부추기는 심각한 노동강도 등을 지적하며 휴게시간 보장과 적정인력 확충 및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등을 쿠팡 본사에 요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쿠팡물류센터 노동조합이 출범한지 불과 열흘만인 6월 17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한 분이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최초 발화를 목격한 노동자가 화재가 났다고 알렸지만 관리자들이 믿지 않았고, 핸드폰을 반납해야 해서 직접 119에 신고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쿠팡탈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퇴사를 종용받았다고 합니다. 쿠팡물류센터 노동조합이 고용안정 약속을 지키고 전 물류센터 안전 점검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 읽기 “미얀마 쿠데타 세력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투자자가 적극 나서라” 포스코의 투자자 중 하나인 블랙록자산운용 서울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사들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투자사들에게 미얀마 슈웨 가스전 사업 대금 지급을 중단하고 군부결탁을 끊도록 나설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블랙록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차별금지법바로지금 #오프닝챌린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청원 달성 이후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됐는데요. 아래 링크에 참여하는 방법이 잘 설명돼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Opening” 곡의 후렴구인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가사에 맞춰서 무엇이든 여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주세요. 👉 오프닝챌린지 참여하는 방법 중국과 홍콩 당국의 천안문 32주년 추모금지 및 노동운동탄압을 규탄한다 플랫폼c를 비롯한 한국의 2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홍콩 당국이 2019년 시위 이후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여 민주활동가들을 체포및 구금한데 이어 천안문 32주년 촛불 추모행사마저 봉쇄하고 있는 것과 중국정부가 본토의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있는 것에 규탄하였습니다. 아울러, 중국정부가 미얀마 군부와의 협력을 비롯하여 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반하는 외교정책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였습니다.
24개 한국시민사회단체의 성명(국/영문본)은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국장이 6월 4일 오후 3시에 주한중국대사관에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및 성명 읽기 기후위기를 맞이한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는가? 기성 정치인들과 자본이 제시하는 대안은 과연 얼마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나오미 클라인의 책 『미래가 불타고 있다』는 목전에 닥친 기후위기를 멈추기 위해 자본주의 시스템이 멈추어야 하고, 개인의 일상을 넘어선 대중운동으로 정치와 경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답한다. 👉읽기 수십년 간의 무장투쟁과 국가 폭력의 역사가 지나가고, 최근 1년반 콜롬비아에서는 가두 시위와 대중운동이 격화되고 있다. 4월 말~5월 초 시위는 2019년 11~12월의 전국적 투쟁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그러자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권위적인 정부는 민중을 잔인하게 탄압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팬데믹의 사회경제적 후폭풍은 콜롬비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민중은 지배계급이 고통받는 민중을 경찰 폭력으로 제지하며 이윤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면서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전 지구적 현상의 동시다발적 현현일 뿐이다. 팬데믹은 부와 권력, 생존 수단에 대한 접근권의 격차를 크게 벌렸을 뿐만 아니라, 심화되는 국가폭력의 변명을 위한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다. 5월 2일, 콜롬비아의 이반 두케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전국적인 시위를 일으켰던 세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2019년 8월 칠레와 에콰도르 등 국가에서 일군 승리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여전히 콜롬비아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세법 개정안은 의료 민영화를 포함한 일련의 개악안의 일부였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읽기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5월호가 발송됐습니다! 🇹🇼대만 : 원주민들의 '이름'을 위한 투쟁 🇭🇰홍콩 : 코카콜라 영업직 노동자들, 임금 삭감안에 맞서 파업 🇨🇳중국 : 13년만에 농민공 숫자 감소세 🇵🇭필리핀 : 룰루레몬 요가복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승리 🇲🇾말레이시아 : 전자산업 노동자들이 지난한 싸움에서 승리하다 🇲🇲미얀마 : 학교에서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다 🇲🇲미얀마 : 노동운동가들을 향한 군부의 표적 체포 🇯🇵일본 : 도쿄에서 보여준 아사히글라스 노동자 투쟁을 향한 연대 🇯🇵일본 : 도쿄올림픽 반대운동 이른바 ‘MZ세대’라 불리는 청년층의 자산투기 현상이 화제다. 부동산은 물론이고,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기 목적의 자산유입이야 이전부터 지적되어 온 현상이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 재테크로 돌릴 수 있는 자산이 충분한 기업이나 기성세대가 아닌 20~30대와 대학생까지 자산투기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산투기 현상의 효과는 경제 영역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가상화폐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갔고 집권 여당과 정부는 우왕좌왕했다. 2030세대가 모이면 주식과 코인 이야기가 쏟아진다. 자산투기 열풍은 사회운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캠퍼스에서는 코로나 시국을 뚫고 주식투자 동아리들이 생기는 한편, 노동조합에서는 노동자들이 주식과 코인에 시간을 빼앗겨 조합 활동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는 이야기마저 들린다. 자산투기 현상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거나 투기에 뛰어든 이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여 해결을 시도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이 투기 열풍에 그대로 포섭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 역시 사회운동의 대안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사회운동은 다시 어떻게 길을 찾아가야 하는가? 👉읽기 이 글은 원래 2021년 3월 9일 프랑스 매체 리베라시옹에 다음의 제목으로 실렸다: “Le conflit fait partie des lieux de savoir.” 이 기고문은 프랑스 교육부 장관 프레드리크 비달(Frédérique Vidal)의 2021년 2월 16일 국회 발표로 유발된 논쟁과 관련되는데, 당시 장관은 프랑스 대학들에 ‘이슬람 좌파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연구 프로그램이 존재하는지에 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표명하였다. 이 성명을 CNRS(프랑스 및 유럽에서 최대 연구기관인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및 여러 단체가 즉시 거부하였고, 미국 기관과 연계된 200명의 연구자 집단은 2021년 3월 4일 르몽드에 게재한 사설을 통해, 장관의 표현이 소름끼치게도 “유대-볼셰비즘”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하였지만, 프랑스 정부나 대통령 모두 이 문구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부가 그 표현을 승인했다고 의심해볼 법하다. ( 편집자 : 이 국역본은 b2o에 실린 토마소 만프레디니Tommaso Manfredini의 영역본을 중역한 것이지만, 불어 원문 역시 부분적으로 참고하였다.) 👉읽기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를 포함하는 탄소가격제의 점증주의는 우리를 나쁜 방향으로 이끌어왔다. 탄소가격제는 기후정책의 핵심적인 요소로 제안되어 왔으나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명백하게 증명되었다. 그것은 제한된 배출량 감축을 가져오고 배출량이 많은 주요 국가들에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더 중요한 것은, 탄소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기후변화를 사회 변혁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실패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신속한 탈탄소화는 시장 교정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할 것인데, 경제를 재조직화하기 위해 국가의 강한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대주의적 관점에 의하면 국가는 단순히 부(負)의 공공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이상으로 공공재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이 글은 기후정책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인 정치적 상상력을 확장하여, 적절한 탄소가격제를 고안하려는 따분한 싸움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읽기 회원 글소식 [매일노동뉴스] '이준석 너머' 상상 못 하는 진보주의자 상태 [비마이너] 아현동에는 박준경이 살았다 [한겨레21] 거기 사람이 살고 있는데… 김대원의 두 번째 기일에 [오마이뉴스] 정의로운 전환은 왜 2000년대 이후 퇴색했나 [춘천사람들] [청년 만세] 자본주의가 청년에게 내린 벌 [아시아팟] 동아시아 데모 이야기 - 대만 원주민들의 이름 찾기 플랫폼c에는 책읽기모임, 페미니즘연구모임, 노동운동사 연구모임과 같은 회원들의 모임들이 있고, 텔레그램방과 채널도 있습니다. 정보공유방에는 57명의 회원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잡담은 거의 없는 편이고, 사회운동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각종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방입니다. 원하신다면 @mkmodus로 메시지주시면 초대해드립니다. 플랫폼c 웹사이트가 조금 개편됐습니다 웹사이트를 조금씩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로고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올라온 글이 보다 주목될 수 있도록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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