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상반기를 돌아보고 더 나은 활동을 도-모-해-요

2021. 7. 7.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호외입니다. 지난 6월 26일(토), 상반기 활동 평가 회원모임이 열렸는데요. 애초 참가하겠다고 밝힌 분이 36명이 넘었기 때문에 일부러 열심히 확인을 하지 않았는데, 당일에는 코로나 등 우려 때문인지 예상보다는 적은 24명이 참가했습니다. 아쉽지만 계속 기회가 있겠죠? 이날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 공유하고, 다가오는 여름에 예정된 몇 가지 활동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3월부터 6월 까지 개최한 월례포럼들 돌아봤습니다. 올해 사업계획에서 "안정적으로 월례포럼을 개최하되 최대한 개방 행사를 지향"하고, "가급적이면 공개 행사"로 하며, "타 사회운동 단체 및 프로젝트와의 공동 사업 및 콜라보 기획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나아가 "보다 정세적인 주제를 담되,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에 참여하여, '자기교육'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기로 결정했었는데요. 어느 정도는 이런 기준을 잘 지키면서 기획하였고, 대체로 참여도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밖에 동아시아 뉴스레터와 플랫폼c 월간 뉴스레터에 대해서도 평가하면서, 지난 상반기 동안 어떻게 성장해왔고, 어떤 내용들을 다루었는지 요약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키려고 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정해진 시간에 맞춰 뉴스레터를 잘 발송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발전시켜야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동아시아 뉴스레터의 경우 굉장히 많은 소식들을 다루었는데요. 앞으로는 미리미리 상시적으로 동아시아 사회운동에 관한 소식들을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큐레이션하여 뉴스레터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기민해질 필요가 생긴 셈입니다.

다음으로는 회원 상황인데요. 회원들이 어떤 연령대에 분포해 있고, 성별은 어떠한지, 그리고 매월 어떻게 증감해왔는지 소개했습니다. 대체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지금은 130여 명인데요. 앞으로도 계속 잘 하다보면 200명도 되고 300명도 되겠죠? 그러면 그만큼 플랫폼c의 역량도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플랫폼c에 있는 여러 팀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고, 하반기에는 뭘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요. 현재 <책읽기모임>, <동아시아팀>, <페미니즘 공부모임>, <플랫폼G>, <노동 세미나팀> 등 다섯 개의 팀이 다양한 세미나나 모임들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활발히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그런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면서 사회운동에 기여하는 방향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그밖에 규율위원회를 인준받기도 했는데요. 2021년 2월 27일 플랫폼C 첫 번째 총회에서, 성폭력 사건 뿐 아니라 기타 회원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처리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을 바탕으로 기획팀 추천으로 2021년 규율위는 진재연(위원장), 박상은, 이효성, 임민경, 조연민을 5인으로 구성한 것을 인준했습니다. 4월 16일 이후 몇 차례 회의를 가졌는데, 오는 8월에 열릴 오픈 기획회의(회원 누구나 참여 가능)에서 규율위원회의 처리 절차와 재심위원회를 구성할 단위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연대 활동에 대해 돌아봤는데요. 2월 6일 김진숙 동지의 희망뚜벅이 참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투쟁 100일 문화제 참가와 1박2일 농성, 노동절 집회 참가,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참가 등 다양한 연대 활동을 해왔고, 또 연대체 중에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에 집행위원으로, 여러 인권·사회운동 단체들과의 '사회운동 집담회' 기획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중들의 저항에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과정에서 8월 8일 전국 공동행동을 제안하기로 하였고, 사회운동 집담회에서도 계속해서 사회운동 공동의 발전을 위해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7월 8일(목)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직장 내 성희롱 및 부당해고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는데요. 관심 부탁드려요!

이날 회원모임에는 세 명의 어린이들(네 명 아님)도 함께 했는데요. 세미나실에서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장난감도 준비해야겠어요😭

끝으로 간략하게 상반기 재정보고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1년 상반기 플랫폼C 회원모임' 재정보고를 참고해주세요!

하반기에는 이런 활동들을 펼치려 합니다

월 1회 '확대 기획팀 회의'를 운영합니다

플랫폼C 운영 과정에 회원 참여를 늘리고, 회원들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사업을 기획할 공간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상근자 혹은 기획모임 성원에 개인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밖에 현재 통로가 없으므로, 회원들이 상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식화된 자리를 정례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망원동 공간에서 확대 기획팀 회의를 운영하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활동회원 누구나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확대 기획팀 회의는 7월 31일(토) 오전11시이고, 그 다음 확대 기획팀회의는 8월 28일(토) 오전11시가 되겠죠? 환영합니다! 끝나고 가볍게 차 한 잔하고 헤어지는 것도 좋고요. (낮술 아님)

사회운동의 재생산과 혁신을 위한 계속해서 시도합니다

사회운동의 새로운 전망 모색을 위한 집담회 지속 결합하고자 합니다. 사회운동의 세력화와 공동 전망 모색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입니다. 아직은 반공개 회의이지만, 앞으로 논의를 진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방향을 창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또, 활동가를 위한 사회운동론 강좌인 <사회운동 공론장>(가)을 공동주최하려 합니다. 사회운동론적 관점에서 사회운동의 개념, 구성요소, 전략과 전술 등을 살펴보는 가운데 한국 사회운동에 대해 토론을 하고 아래로부터 올바른 사회운동의 모습에 대해 '공론화'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주최하자는 취지입니다. 7월 말부터 강연 형식으로 4차례 진행될 예정이고요. 첫 시간에는 사회운동이란?, 두번째 시간에는 사회운동의 구성요소, 세번째에는 사회운동의 전략과 전술, 마지막 4주차에는 한국 사회운동 진단 - 활동론 정비 및 구성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가안입니다. 아직 기획 중이기 때문에 확정되진 않았는데요. 텔레그램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다음 뉴스레터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기존 사회운동조직의 활동가 양성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고 평가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활동가 인터뷰 사업 펼치는 등 여러 과정들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결과물을 도출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개편과 비평 기능 강화

웹사이트를 조금 더 개편하여, 더 보기 좋고 접근성이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 플랫폼c의 다양한 활동들을 성시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구성을 변경하려고 합니다.

필진도 확충하고 싶습니다. 현재 주요 필진은 상근활동가 및 기획팀인데요. 지난해보다는 글 발간 주기와 주제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필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회원을 중심으로 필진 확대를 모색하려고 하고요. '지역' 코너도 신설해서 지역운동의 쟁점이나 현안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비평 기능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최근의 몇 가지 담론들에 대해 비평하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요. 진보적 이데올로그를 표방하지만, 사회운동과 노동자운동을 옛것으로만 치부하고 폄훼하는 여러 경향들에 대한 제대로 된 비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우선 세미나팀을 꾸려보려고 하는데요. 2010년대 이후로 ‘386세대’, ‘90년대생’, ‘MZ세대’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죠. 최근 『추월의 시대』와 『K를 생각한다』 등 이러한 담론을 설명하는 논리를 제공하는 책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이 텍스트들에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비판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텔레그램 @withgrass

역사 기행

작년 10월 말, 여순 항쟁을 기억하고 배우기 위해 단체로 역사 기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올해에도 역사 기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좀 더 상황을 봐야할텐데요. 상황이 허락된다면, 11월 경 1985년 사북항쟁이 일어난 공간인 정선이나, 1948년 여순사건이 발생한 여수와 순천으로 역사 기행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올해 하반기 새로운 팜플렛도 내려 합니다. 세번째 팜플렛은 <중국 플랫폼 노동 통제와 저항>, <자스커지 투쟁을 둘러싼 중국 민간좌파들의 논쟁> 중 택 1하고자 합니다.

하반기 활동들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월례포럼과 각종 책읽기모임, 뉴스레터, 온라인 포럼 등을 통해 계속 만나요! 그밖에 등산 모임이나 보드게임 번개 등 함께 친목을 다지고 건강도 지키는 모임도 추진하자는 의견들이 있어 이런 모임도 종종 열릴 예정입니다.

7월 월례포럼 : 정치화된 바이러스 🍉

정치화된 바이러스 - 의료 공공성과 백신 불평등 💬

📢플랫폼c에서는 매월 사회운동 이슈를 주제로 삼는 월례포럼을 개최합니다. 오는 7월에는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신 전진한 활동가, 서울대병원 현장 노동자이기도 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박경득 서울지부장,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사무국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월례포럼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아래 참가신청 양식으로 신청해주세요!

📅 일시 : 2021년 7월 13일(토) 오후 3시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문의 : 텔레그램 @mkmodus

📮 참가신청 : https://forms.gle/VJBqhd9ExksuE6mq7

두번째 팜플렛이 드디어!!!

플랫폼c에서 발간한 두번째 책 『기후위기에 맞선 새로운 사회운동 : 기후정의운동의 전진을 위하여』 소량에 한정해 판매합니다. ISBN 등록 절차와 추가 인쇄를 거쳐 7월 12일(월)에 배송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플랫폼C 회원들에게는 1권씩 무료 배포되며, 별도 신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밖에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양식으로 신청하세요. https://forms.gle/booTzba8BEMXynN68

책읽기모임 : ‘능력주의’와 ‘공정’에 관한 책들

플랫폼C 책읽기 모임이 7월에는 방식을 좀 바꿔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재작년경부터 계속 뜨거운 이슈였던 '능력주의'와 '공정' 담론을 다룬 책들을 나누어 읽고, 각각의 책에 대한 발제를 듣고,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능력주의/공정성 관련 서적 중 3권을 선정해서 각각 한 분이 책의 주요내용을 20분간 소개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다음 책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읽어오지 못하더라도 발제들을 듣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박권일 외. <능력주의와 불평등> (추천)

2. 로버트 H. 프랭크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3.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위 3권 중 최소 1권을 읽어오시면 됩니다.

⌚️ 일시: 2021년 7월 10일 (토) 오후 3시~

🏓 장소: 온라인 ZOOM LIVE

🙋‍♀️ 문의 : 공일공-칠육이육-일이일공 (박상은)

페미니즘 공부모임 : 『우리가 배후다』

이번에 읽을 책은 <우리가 배후다>입니다. 충북·청주 경실련에서 발생한 성희롱과 2차 가해를 겪은 피해자들 지지활동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 중 톨토리님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 일시: 2021년 7월 17일 (토) 정오 ~ 오후2시

🏓 장소: 서울시 망원동 338-73 [2층] / 온라인 ZOOM LIVE

🙋‍♀️ 문의 : 공일공-칠구삼공-공오육공 (유민희)

<기후정의운동 쟁점 깊이 읽기> 세미나

* 일시: 7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3시 (총6회)
* 장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2층

* 참가: 무료, 10명 제한 (전참자 우대)

* 주최: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 플랫폼C × 녹색정치Lab그레

1. 탄소가격제와 탄소세 :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일까?

2. 에너지 시장 자유화 : 유럽의 에너지 자유화 성공인가 실패인가?

3. 공동체 에너지와 에너지 협동조합 : 작지만 소중한 실험을 넘어서

4. 정의로운 전환 : 정의로운 전환을 정치화하기

5. 일자리 보장제와 기후 일자리 :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필요성

6. 한국의 기후정의운동 무엇이 필요한가? : 종합 토론과 제안

📝참가신청 : https://forms.gle/uGNAXyD3QMAVcrE27

#차별금지법바로지금 #오프닝챌린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 청원 달성 이후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됐는데요. 아래 링크에 참여하는 방법이 잘 설명돼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Opening” 곡의 후렴구인 “Open your mind, Open the door” 가사에 맞춰서 무엇이든 여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주세요. 👉 오프닝챌린지 참여하는 방법

플랫폼c를 후원해주세요!

플랫폼c는…

작은 활동가 그룹입니다. 회원 중에는 노동조합, 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 활동가만이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기존의 정파 조직 형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사회운동의 예리한 관점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진보와 대중운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모색합니다.
사회운동의 강화와 재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에 집중하려 합니다. 문턱이 낮은 사회운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월례 포럼과 영화 상영회, 토론회 등을 기획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 관점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상의 활동을 보다 안정적이고 진취적으로 펼치기 위해,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회원의 권리

매년 중요한 사업기획을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데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월례 포럼과 책읽기 모임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c가 2~3개월에 1번씩 발행하는 팜플렛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는 한국 사회운동 주요 소식과 동아시아 사회운동 정세 브리핑 등 내용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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