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35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34 | 2024년 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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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지난 2월 초 체제전환운동포럼에 함께 하고, 연이어 2월 말에는 회원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여정을 위한 채비를 갖추었는데요. 그러는 사이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가 조금 늦어졌네요! 부담 갖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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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맥도날드가 줄어들어서 맥난민이 줄어든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처럼 모두가 ‘살아갈 권리’를 위해서는 홈리스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며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플랫폼c 활동가가 현지의 주거권 운동단체와 함께 아웃리치 활동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글은 '홈리스뉴스' 제120호의 [세계의 홈리스] 코너에도 실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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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清德)가 40%의 득표율로 승리해 오는 5월 총통에 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 후보는 33%,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 후보는 26.4%를 얻었는데요.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미-중 경쟁과 국제 분쟁 정세 한복판에서 벌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국내 언론들도 '친중'과 '반중'의 대결이라고 소개했죠. 하지만 대만 사회에는 이렇게 단순화하기 어려운 보다 복잡한 맥락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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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재활용 산업은 항상 신비로운 것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만의 재활용 시스템은 시민 모니터링 및 참여 메커니즘의 강화와 더 많은 이해관계자의 정책 결정 과정 참여를 통해서만 개선될 수 있다. 이 글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반세계화운동 비영리NGO ‘세계화 감시'가 지난 2023년 9월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수록된 글 “The Impact of Taipei's Urbanisation Process on Recycling Industry”을 번역한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한 응오칵(五角拌)은 2021년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설립돼 재활용 아젠다 연구, 재활용 쓰레기 수거 노동 체험 활동, 재활용 수거 노동자 커뮤니티 조직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사회운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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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동운동가 한둥팡이 1989년 천안문항쟁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철도공으로 일하던 그는 아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천안문광장을 지나고 있었는데요. 승객 중 누가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했고, 호기심 많은 아내가 구경 가자고 해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홍콩으로 이주해 활동해온 그가 자신의 삶과 중국 노동운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글은 2005년 여름 <New Left Review>에 실린 한둥팡(韓東方) 인터뷰 "CHINESE LABOUR STRUGGLES"를 번역한 것입니다. 19년 전에 진행한 인터뷰이기 때문에 현재 중국이나 홍콩의 사회운동 조건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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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팔레스타인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청년학생모임」은 "이토추상사는 이스라엘 무기회사 엘빗 시스템즈와 거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통해 이스라엘 군사기업 엘빗시스템즈와의 거래를 중단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플랫폼C는 이들이 어떤 연유로 팔레스타인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떻게 성과를 이뤘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 것인지 서면으로 질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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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쩐득타오(1917~93)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는 현상학자라기엔 너무나 마르크스주의적이었으며, 마르크스주의자이기엔 너무나 현상학적이었습니다. 스탈린주의자들이 보기엔 정통적이지 못했으나, 스탈린주의에 맞선 좌익 반대파들에겐 과도하게 정통적으로 비쳐졌습니다. 강단 철학자들에겐 너무 투사적이었지만, 정치적 투사들에겐 너무나 철학자로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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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로 등장한 콕 힌(Kok Hin)과 아나스 나짐(Anas Nazim)은 말레이시아의 활동가들입니다. 정치학을 전공한 콕 힌은 여러 사회운동을 경험했고, 2023년 3월부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연합(BERSIH)에서 활동하고 있고,. 아나스 나짐은 말레이시아의 학생운동가입니다. 콕 힌에게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전개된 정치개혁운동에 대해 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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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15일, 타이베이시 완화구에 있는 유일한 재활용 센터인 쾅야오 철물이 폐쇄됐습니다. 이 폐쇄로 인해 수백 명의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곳이 없어졌고, 수백 톤의 재활용품 처리 경로가 차단됐습니다. 이 사건은 한 사업체의 폐쇄로 보일 수 있지만, 지역 재활용 센터와 폐기물 수거인을 포함한 풀뿌리 재활용 산업 종사자들의 상황을 오랫동안 간과해 온 타이베이시의 현재 환경 보호 정책과 도시 계획의 단점을 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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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사회운동의 새로운 연합질서를 제안하고, 준비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연합 질서의 상은 아직 모호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표는 명확합니다. 체제전환운동으로 스스로를 재구성하고 사회운동을 혁신하려는 이들이, 이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조직적 질서'입니다. 누군가가 정답을 제시할 수도 없습니다. 정치대회에 모인 ‘우리'가 함께 해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체제전환운동의 정치'를 시작하고, '체제전환운동의 이념과 전망'을 세워가기 위한, 사회운동의 연합질서로 우리는 어떻게 모이고 움직일 것인지 정치대회에서 함께 묻고 함께 답합시다.
3월 23일, 사회운동의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 일시 : 2024년 3월 23일(토) 오후 2~6시
📌 장소 : 파이팩토리 (서울시 광진구 광나루로 441,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
💎 참가비 : 1만원 (청소년 자율납부)
– 입금계좌 : 국민은행 245301-04-390299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비수도권 참여자는 교통비 일부를 지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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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편집위원회에 함께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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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주년을 맞은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가 편집위원회에 함께 할 동료 활동가들을 기다립니다. 회원으로서 작게나마 활동하고 싶다면, 부담갖지 말고 연락주세요.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의 편집위원회는 매월 2회 편집회의를 진행하며, 1회는 온라인 1회는 오프라인 회의를 원칙으로 합니다. 각 편집위원들은 관심을 갖고 리서치하고자 하는 지역 혹은 분야의 사회운동 소식을 리서치해 글을 작성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작성된 글은 플랫폼c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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