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35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36 | 2024년 3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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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도 동아시아 각지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4월 3일, 대만 화롄시 인근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9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터널이 붕괴돼 갇힌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지진은 대만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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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제한된 정보이지만 지난 1월 중국 지린성의 15개 공장에서 발생한 북조선 해외파견 노동자들의 투쟁은 주목할만 합니다. 중국 내 북조선 이주노동자들의 상황은 북조선의 제한된 정보만큼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파업은 북조선 노동자들이 매우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 체불로 인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에게도 권리의식이 형성돼 있음을 방증합니다. 민중 간의 연대를 가로막는 불가역적인 조건, 극우 이데올로기에 의한 왜곡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대의 끈을 찾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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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4일 자정, 그랩 미얀마(Grab Myanmar)는 음식 배달 기사들의 주문 건당 수수료를 800짯(0.38달러)에서 600짯(0.28달러)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앱 알림을 받은 그랩 라이더들은 앱에서 로그오프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양곤에서 일하는 300명 이상 그랩 라이더가 앱을 기동하지 않음으로써 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은 악화됐고,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공간도 제한됐지만, 여전히 조직을 결성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2년 그랩 미얀마 라이더 파업 사례를 통해 군부 통치 하에서의 노동자 조직화의 기회와 한계, 그 지평을 살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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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홍콩특별행정자치구 정부는 홈리스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를 열어 운영했는데요. 홍콩에 체류 중인 필자는 현지 홈리스 지원 사회운동단체인 SoCO와 함께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호에 이어 아웃리치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전합니다. 이 글은 홈리스의 현실과 밀접한 기사들을 통해 홈리스 당사자들의 소통과 여론 조성의 창구가 되고자 하는 월간지 <홈리스뉴스> 제120호와 121호의 [세계의 홈리스] 코너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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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커뮤니티 기후 회복력 관심 그룹’은 홍콩에서 기후정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청년들이 주도하여 만든 그룹입니다. 이들의 고민과 실천을 소개하는 인터뷰가 있어 이를 번역해 소개합니다. 동아시아의 기후정의운동 활동가 및 그룹들은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기후정의 실천을 도모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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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충남 서선과 당진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타이완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중국과 타이완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어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 우리가 왜 껴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에 대한 국민의힘 한동훈 선대위원장의 말이 멀쩡한 것은 아닙니다. 거대 양당은 모두 동아시아 국제 정세에 대해 심각하리만치 몰이해하고, 전쟁 위기 상황을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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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치는 평범한 이들을 망각의 늪으로 빠뜨린 걸까? 지난달 14일(현지시각) 약 1억6천만명(78.1%)이 투표한 가운데 대선과 총선이 치러졌다. 복수의 기관들이 실시한 표본조사에 따르면 독재정권의 상속자 프라보워 수비안토(72)가 56~5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는 20일에 마무리될 개표의 결과는 이변이 없는 한 프라보워의 당선을 가리킬 것이다."
인도네시아 대선 결과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지난 3월 15일 한겨레 토요판에 기고한 플랫폼C 홍명교 활동가의 글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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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추락하는 자본주의를 구제할 한줄기 동아줄인가? 아니면 급기야 중동을 압도하는 화약고가 될 것인가? 한반도와 일본 등에서의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점증하는 동아시아 전쟁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본주의 체제는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오늘날 동아시아는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노동자운동·사회운동의 역할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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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역사기행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 새 세상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농민군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1894년 1월 고부농민봉기를 시작으로 5월 8일 전주화약을 맺기까지의 1차 봉기, 같은 해 9월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과 이에 합세한 정부군에 맞선 2차 봉기, 그리고 마지막 전투까지.
🚌 5월 10일(금): 경복궁 -> 월봉산 -> 우금티 (공주 숙박) 🚌 5월 11일(토): 고부관아, 백산, 황토현 등 정읍 일대 (전주 숙박) 🚌 5월 12일(일): 대둔산 최후전투지
😃모집인원: 30명 💰참가비: 회원 22만 원, 비회원 26만 원 (95년생 이하 18만 원)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331-156455 박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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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편집위원회에 함께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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