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의 사회운동 이슈와 플랫폼c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뉴스레터 하단이 잘릴 경우 '여기'를 누르면 끝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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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를 바꾸는 기후정의운동은 더 강력해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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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907기후정의행진이 한국 자본주의의 중심인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지난해보다 수천명 더 많이 참여해 3만여명이 함께 강남대로를 가득채웠습니다. 이번 907조직위원회에는 616개의 단체와 2,200여명의 추진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과 불평등이 계속되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세상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과 힘을 나누는 행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후정의행진을 조직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는데요. 이 쟁점들을 가로지르는 오해도 있었지만, 견해차도 드러났습니다. 당장 해소하기에는 어려워보이지만,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사회운동이 다루어나가야 할 쟁점일 겁니다. 대형 집회를 조직하기 위해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인내'가 많이 필요한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토론을 포기해선 안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도 플랫폼c는 회원들 내의 이견을 공유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고, 논쟁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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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오후에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2차 회의에서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이 조직위원회 구성 기준에 “22대 총선에서 보수양당과 함께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한 정당 역시 참여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회의에서 1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찬성 23표, 반대 28표, 기권 19표로 수정안이 부결됐습니다. 그 후 해당 안건의 상정과 논의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논란이 얼마간 이어졌습니다.
위성정당을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과 올해 기후정의행진 조직기구에서 진보당을 배척하는 것은 전혀 다른 심급의 문제입니다. 연대기구는 정치적 입장, 조직형태가 다른 상이한 단체들이 참여하여, 해당 시기에 함께 투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어떤 하나의 정치적 입장을 무조건 관철할 수 없고, 그렇게 하려면 연대기구가 와해되어 강력한 운동을 전개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907 조직위에는 진보당뿐만 아니라 전환의 경로, 기업 및 기득 정치권과의 재정적·정치적 독립성, 구체적 이슈에 대한 찬반 등에서 서로 다른 조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쟁점은 907 조직위를 넘어서는 사회운동의 공간에서 토론과 논쟁, 운동 간 경합을 통해 다루어야 합니다.
기후정의운동은 운동 속에서 토론과 실천을 통해서 서로를 설득하고, 동시에 더 많은 시민들을 조직해서 기득권력과의 대결을 고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천적 과오를 저지른 조직이나 상이한 입장을 가진 세력이라도 투쟁의 전선에 함께 서서 싸우면서 운동을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 지향과 세력화 방안에 따른 경합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기후정의운동이 거쳐온 과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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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 회원들은 지난 8월 16일부터 기후정의행진 직전까지 4주에 걸쳐 합정역 내 시민 선전 활동을 펼쳤습니다. 역내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퇴근길 시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응해 907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참여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단체나 노동조합, 소모임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평소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운동의 공간으로 안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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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행진은 사회운동의 힘을 모으고,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다. 단 한번의 행진으로 무엇이 바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운동은 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며, 행진에 참여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가자.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행진에 참여하면서 위기를 알리고, 대안을 외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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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는 기후붕괴의 현장을 감추고 있습니다. 각종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녹생성장’,’공정무역’,’친환경’,’유기농’등의 라벨을 부착한 제품을 쏟아냅니다. 하나의 재화가 더 이상 하나의 국가에서 생산되지 않는 글로벌 생산의 시대, 국내 탄소배출량만을 토대로 ‘탄소 감축을 외치는 건 무의미할 것입니다. 제로웨이스트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같은 이른바 ‘착한 소비’ 만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녹색 자본주의라는 환상을 넘어 기후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재앙의 지리학>을 함께 읽으며 토론합시다! 🎰 시간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 장소 : 서울 마포구 망원동 338-73, 2층 + 줌온라인 📲 문의 : 010-칠육이육-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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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행동의 날!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연대자'
작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학살 1년이 다가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질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학살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4만명 이상이 죽고 9만 5천 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은 커녕 서안지구와 레바논, 이란을 공격중이고 중동지역은 또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0월 5일 집중집회에 힘을 모아주세요. 함께 학살된 팔레스타인인들을 추모하고, 연대의 힘으로 하루 빨리 이 전쟁을 끝내자고 외칩시다.
⏰일시 : 10월 5일(토) 오후 2시 🕌장소 : 서울 보신각 🔑후원 : 하나은행 13889234695407 신○희 ☎️ 문의 : 공일공-2271-팔사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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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를 만들던 공장에서 불이 나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 총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뉴스에서 본 당시 CCTV 기록 속, 아주 작았던 첫 폭발이 연쇄작용을 일으킨 후 이윽고 카메라 렌즈가 연기로 덮일 때까지 걸린 시간은 42초였습니다. 지난 8월 17일,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일정이 있었습니다. 전국 곳곳 50개 도시에서 100대의 희망버스를 탄 2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날 함께 한 플랫폼c 회원들 중 한 명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참가기를 적었습니다.
"리튬 배터리가 얼마나 중요한 물질인지 주식시장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회자되는 동안 막상 이 물질을 다루는 사람은 고려되지 않고 있었고, 나는 그걸 몰랐다는 게 이상했다. 화면 속 빨간 소화기를 끝까지 붙잡고 불을 끄려고 했던 노동자의 모습을 보면서, 기사에서 본 의용소방대의 추모 현수막을 보면서, 23명이라는 사망자 숫자를 보면서, 늘 그렇듯 답해야 할 곳이 답하지 않아, 나는 질문을 간직하고만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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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 코드를 둘러싼 논란이 촉발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발 젠더 갈등이지만, 다른 온라인 이슈들이 그렇듯 단순히 온라인에 국한되지만은 않습니다. 이는 자본주의적 착취에 맞선 집단적 저항의 경로가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내부 모순을 감정적으로 분출하는 일종의 '내전 코드(civil war)'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노동조합 등 전통적인 대중조직과 사회운동 질서에도 틈입하며 영향을 미치고 있죠. 따라서 사회운동은 보다 주도적으로 이 쟁점을 숙고하고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난 7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발표한 지부 소식지에 집게손 코드를 무비판적으로 삽입하고, 심지어 여기에 각종 혐오의 언어들이 뒤섞인 글이 실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소식지의 내용은 곧바로 극우성향 인터넷 언론에 의해 보도됐고,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문제의식을 갖춘 금속노조 활동가들이 조직 내에서 노력해 곧바로 금속노조 여성위원회의 사과문이 게시되었고, 4일 후인 7월 16일에는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의 사과문도 게시됐습니다. 늦게나마 다행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대중조직과 운동 내부로 틈입했다는 사실을 별 일 아닌 일로 치부해선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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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유했듯 9월 7일 기후정의행진에 많은 플랫폼c 회원들이 곳곳에서 함께 했습니다.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와 반올림의 부스,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했고, 또 집회와 행진을 조직하기 위한 많은 실무를 곳곳에서 맡았습니다. 기후정의행진 조직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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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 변방연극제 <동아시아 맞춤투어> 공연을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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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과 2일 세운홀에서 2024 변방연극제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맞춤 투어> 공연이 뜨거운 열기, 연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남기고 무사히 끝났습니다. 서울변방연극제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연극 공연은 공동창작과 동아시아 국제연대라는 가치를 견지하고자 노력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두 달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극을 쓰고 무대를 만들고 또 연습한 성원들의 진심어린 참가와 열의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본업이 있어 바쁜 와중에도 평일 늦은 밤, 주말 내내 정말 쉴 틈 없이 애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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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자본에 의해 망각을 강요받는 이야기를 어떻게 재현하고 기억할 것인가?"
우리는 잊혀진 사람들, 불복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투어’ 형식을 통해 이곳저곳을 연결하고 동시대성을 재인식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는 슬픔에 잠기지 않고, 꼭 ‘투쟁‘으로 끝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을 ’공동창작‘으로 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취지 아래 모인 각기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또 역량을 발휘하면서 함께 했습니다. 같이 공연을 만든 사람들에게 많이 배우고 또 협력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좌석을 훌쩍 넘어 두 차례 공연을 찾아주신 약 130명의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 함께 나가자!" 📁한겨레 기사 읽기 청계천서 중국 선전 아이폰 공장 노동자 이야기를 만났다
공연 제작비가 좀 부족합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9월 15일까지 모금을 합니다. 공연 봐주신 분들, 십시일반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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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 상반기 활동 평가 및 하반기 계획 회원토론
8월 30일 금요일 저녁에는 플랫폼c의 상반기 활동을 돌아보고, 9월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회원토론이 온라인상에서 진행됐습니다. 온라인에서의 토론이긴 했지만,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지난 활동들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계획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기 위해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 나아가 지금 시기 사회운동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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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 페미니즘 공부모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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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에서는 정희진의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었습니다. 피해자 중심주의와 젠더, 섹슈얼리티, 성노동 등 페미니즘 안에서도 쟁점이 되는 주제들에 대해서 읽고 토론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나의 몸은 나"라는 문장에 대한 토론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몸이 나의 것이라면 나는 내 소유의 몸을 적절히 통제,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몸이 곧 나이기 때문에 몸의 통제에 대한 규범 또는 환상이 사회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몸을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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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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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저녁 플랫폼c 망원동 공간에서는 저자 이송희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는 자연의 재앙으로만 이해되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이 가부장제, 자본주의, 인종주의가 낳은 정치적인 재앙이라고 말합니다. 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와 풍부한 현장 사례, 치밀한 분석으로 논증하고 이 재앙에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합니다. 파국론에서 벗어나, 압도되지 않고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마주봅니다. 자본주의의 어두운 진실들을 객관적 수치로써 드러내고, 지금 시급한 것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보다 그 대안으로 나아갈 용기임을 절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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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24일 | 이스라엘의 가자공격 규탄 긴급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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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 71년. 플랫폼c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행동은 7월 27일(토) 오후 2시, 임진각 평화의종 앞 광장에서 정전 71년 7.27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평화대회 <무기를 내리고 평화로!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를 진행했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4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전쟁에 반대한다. 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라고 외쳤습니다. 평화가 답입니다. 편가르기로 대결구도가 명확해지고, 불신과 적대가 힘을 얻고, 군사적 대결과 전쟁준비가 해결책으로 강요되는 지금, 이 광기를 멈춰 세우고 평화의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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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19일 | 활동가를 위한 마르크스주의 세미나
마르크스주의 학습의 기회가 없었던 사회운동 활동가를 대상으로, 기초 세미나를 8회차로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현재까지 총 다섯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하며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선언과 경제학 비판의 기초내용을 공부하고, 제2인터내셔널 내부의 논쟁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9~10월 간 나머지 세 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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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청계천서 중국 선전 아이폰 공장 노동자 이야기를 만났다 "등장인물 17명은 전문 배우들이 아니다. 공연을 제작한 사회운동단체 ‘플랫폼C’ 활동가 10명과 공개 모집한 7명이 참여했다. 전문 극단이 아니라 사회운동단체가 동아시아 주변부를 주제로 만든 연극이 올해로 22회를 맞은 변방연극제 속으로 들어온 것. 전체 구성을 맡은 홍명교 활동가는 “여럿이 토론하면서 공동 창작 형식으로 만들었다”며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서울의 한복판으로 나온 배우와 관객은 백지를 들고 광장을 돌며 함께 노래를 부른다. ‘다시 쓰네, 투쟁의 백지’란 제목의 노래는 “연대만이 우릴 살리네~”란 후렴구를 반복한다."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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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후는 혼자 행동하지 않는다"…907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는 이유
"기후정의행진의 지향과 정치적 의의는 여전히 중요하며, 가야 할 길은 멀다. 우리는 탈정치화되거나 시장화(탄소거래제, 각종 '친환경' 수식이 덧붙은 탄소 상품들의 탄생)된 가짜 기후위기 대응에 맞서 자본에 의한 글로벌 공급망과 착취에 도전해야 한다. 하루의 행진이 이를 해결하는 종착지는 아니지만, 이런 목소리를 확대하고 전파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수는 있다."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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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텔레그램 성범죄, 시민의 디지털 소통 규범 절실
"국가권력의 디지털 통제는 홍콩에 국한되지 않는다. 2020년 10월, 타이 정부 당국은 민주화 시위대가 사용해온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차단하라고 인터넷서비스 업체에 명령했다. 타이 경찰도 텔레그램 측에 민주화운동 관련 채팅방의 폐쇄를 지시했다. 왜 국가가 나서서 텔레그램을 막으려 했을까? 텔레그램이 시민들이 단기간에 시위를 조직하는 데 유용하고 보안성이 좋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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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의료급여 개악안을 전면 철회하라
"이번 의료급여 개악안은 이 좌절의 농도를 더욱 짙게 만들 것이다. 정액제에서 정률제로의 변경은 비용 증가를 넘어 예측 불가능성의 신설이기 때문이다.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이번 의료급여 개악안은 하루속히 전면 폐기되어야 한다."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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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사회운동의 혁신 및 재생산을 위한 교육과 비평의 공간이자,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활동가 그룹입니다. 회원 중에는 노동조합, 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 활동가만이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기존의 정파 조직 형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 사회운동 실천‧공개토론‧강연‧세미나‧뉴스레터 발행‧동아시아 국제연대,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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