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의 사회운동 이슈와 플랫폼c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뉴스레터 하단이 잘릴 경우 '여기'를 누르면 끝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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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점령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대부분을 파괴했습니다. 거주지의 60%, 상업시설 80%, 학교 건물의 85%가 파괴되고, 36개 병원 중 17개 병원만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구호품 반입 통제로 가자지구는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으며,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인 110만 명이 재앙적인 수준의 기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5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이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행동의 날!>이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었던 것도 그 때문인데요. 이날 집회에는 150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해 식민주의적인 집단학살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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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는 공연과 팔레스타인 당사자의 발언,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참가자들의 연대 발언이 있었고요. 이어 지난 1년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0세 아기 710명의 이름을 적은 리본을 연결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뒤이어 참가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출발해 명동, 을지로, 청계천을 지나 다시 보신각 앞으로 돌아오는 연대의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집단학살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군사점령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은 중동 확전 즉각 중단하라!”, “Stop Arming Israel”,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결의문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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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회운동 뉴스레터에서는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혹은 한국에서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의 글을 통해 함께 고민해 나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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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25일 미 공군 현역 군인이었던 애런 부쉬넬이 미국 워싱턴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며 분신했습니다. 미군 병사가 "더이상 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기 몸에 스스로 불을 붙이는 광경은 이스라엘의 악행에 대한 미국사회의 죄책감과 분노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 지속된 시온주의 세력의 오랜 검열과 언론통제를 뚫고 나온 축적된 분노의 모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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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 1년 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집단학살했습니다. 아니, 사실 식민지배와 학살은 1년이 아니라 76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가자지구 민중을 향한 집중적인 공격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레바논을 공습하는 와중에도 가자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 칸 유니스의 주택,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등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사람은 4만2천여 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의 표적은 이제 레바논, 예멘, 이란까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우리는 5차 중동 전쟁의 시작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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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월례포럼에서는 위험이 아래로 전가되는 산업 구조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고,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리셀 참사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진우 활동가의 강연을 듣고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글은 이 강연을 들은 활동가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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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오전에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을 맞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참가자들은 지난 1년동안 격화되어 온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중동 확전을 규탄하고, 공습 중단 및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Free Palestine”이 적힌 연을 날려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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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태일열사정신계승 노동자대회가 돌아옵니다. 플랫폼C 10월 월례포럼에서는 여성노동자의 눈으로 민주노조운동의 태동과 성장(1970년대~1987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강사 | 유경순 (역사학자) 저서 | 『아름다운 연대: 들불처럼 타오른 1985년 구로동맹파업』, 『1980년대, 변혁의 시간 전환의 기록』 등
🔥일시: 2024년 10월 23일(수) 19시 📍장소: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줌 온라인 💰참가비: 회원 무료/ 비회원 5천원 (우리은행 1005-304-289561 플랫폼씨) 📞문의: 공일공-칠육이육-일이일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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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 체제전환운동 활동가가 노조에서 꾸는 꿈 한국에서 노동운동, 노동조합운동은 평등을 향한 투쟁의 여정에 앞장서 왔습니다. 2024년 현재, 노동조합 안팎에서 평등을 향한 지향을 분명히 하고, 왜곡된 전선을 바꿔 함께 나아가는 운동을 조직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면서, 체제전환운동조직위원회와 함께 다른 실천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체제전환운동을 고민하는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이야기와 제안을 나누는 수다회를 준비했습니다. 노조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에게 '체제전환'이 갖는 의미와 포부, 구체적인 노력을 듣고, 서로 필요한 지원, 함께 할 실천을 찾아보는 자리입니다. 체제를 바꾸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활동가로서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서 부딪치는 구체적인 사례, 어려움과 멋찐☆노력들을 중심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려 해요. 함께 해요!
🔸일시: 2024.10.24.목 오후7시 🔸장소: 민주노총12층 (가안) 🔸대상: 세상을 바꾸고 싶은 활동가 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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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10월3일 | 태국 접경도시 매솟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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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 동안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도시 매솟에 다녀왔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캠페인과 모금,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모임’ 주관으로 다녀온 이번 방문에는 집행위원으로 함께 해온 플랫폼c 활동가만이 아니라, 여러 회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5일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만남과 기억을 안고 돌아왔는데요. 플랫폼c 활동가가 기고한 한겨레 칼럼이 이번 방문을 좀 더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앞으로 언론 연재 기고, 플랫폼c 웹사이트, 공개적인 공유회 행사, 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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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집중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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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듯,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집중행동에 많은 플랫폼c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강원모임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집단학살이 시작된지 1년, 한국에서의 팔레스타인 연대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면서 지치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의 행동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잊지 말고 계속 함께 해 나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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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전시회(KADEX) 저항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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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대한민국방위산업전시회) 대응 행동에 참여해 다크투어도 듣고, 무기박람회 저항행동 집회에도 함께 했습니다. KADEX 2024는 무기의 생산과 거래를 촉진하고, 무기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행사로 무기박람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실제 비즈니스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한 군수업체들은 자사의 무기가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홍보하며, 실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활용된 제품”이라고 홍보합니다. 무기박람회 저항행동이 나타나자, 경비 관계자들과 경찰의 방해가 엄청났는데요. 이 행동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어느 활동가의 말에 힘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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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에는 여러 작은 모임들이 있는데요. 경제 세미나도 2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중국 경제 공부가 시작됐는데요. 34차 세미나에서는 원톄쥔의 <여덞번의 위기> 뒷부분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 25일부터는 4회에 걸쳐 <중국현대경제사 1956-2020>를 읽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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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규탄 240일차 1인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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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 1인시위 240일차 플랫폼c에서 진행 했습니다. 중간에 기자 분이 오셔서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최근 정세에 맞게 피켓을 리뉴얼 해서 계속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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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미니즘 공부모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해 11명이 함께 했는데요. 이번에 읽은 김성경의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창비)는 북조선 여성들이 국가의 억압과 모순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찾아가는 다양한 삶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어머니’로서 가족의 부양을 위해 희생하기도 했지만, 가난과 차별,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용감한 여성들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깊은 고민까지 모두 담기에는 남한연구자와 북조선여성 사이에 존재하는 위계와 한계가 존재했기에 저자는 상상력을 덧붙여 글을 구성했는데, 저자의 생각이 많이 개입되어 아쉬웠다는 평과 페미니즘적인 시각에서 북조선 여성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상하기 어려웠던 북조선 사람들의 삶도 우리가 겪는 삶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남북의 역사를 식민 역사와 세계 자본주의의 경쟁체제의 모순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자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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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윤에 떠밀리는 도시를 구출하라! 1017 빈곤철폐의날
"저임금 불안정 노동을 확대하며 사회안전망을 축소, 시장화하고 주택과 거리, 광장을 비롯한 모든 공간을 상품화며 소수가 부를 독식하는 사회에서 절망이 두꺼워지고 있다. 이 도시는 부자와 기업이 아니라 노동자, 노점상, 철거민, 홈리스, 쪽방주민,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다양한 이들이 마주치고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자 저항하는 공간이다. 우리는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도시 중심부에서 가난한 이들을 축출하는 폭력을 거부한다. 가난하고 차별받는 이들이 연대해 평등만이 대안임을 선언하며 세상을 바꾸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빈곤을 만들어내는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싸움에 나설 것이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사람을 축출하는 도시 재편에 반대한다. 이윤이 보다 생명과 안전, 사람이 먼저인 세상으로 나아가자! 빈곤과 불평등을 철폐하고 평등사회를 쟁취하자!"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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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얀마 시민방위군·불복종시민들이 일구는 희망
"우리는 전쟁과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떻게 해야 이 폭력과 억압을 저지할 수 있을까? 미얀마 접경에는 여전히 온몸으로 자기 삶을 증명하며, 불복종과 희망의 근거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겐 첨단 무기나 정보력이 없지만, 빛나는 두 눈동자를 보지 않으면, 기타를 치며 부르는 미얀마어 혁명가를 듣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힘이 있다. 우리가 잊지 않고 연대를 이어간다면, 이들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칼럼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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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디스코 엘리시움 개발진, 새 게임사 설립... 도발적 선언문으로 화제
서머 이터널은 도발적인 선언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창립과 함께 밝힌 글은"우리 예술은 산업으로 변장했고, 이 산업은 부패한 경영진에 의해 끝없는 욕망 속에서 인간의 연료를 태우면서 저속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라는 경고로 시작한다. 이어서 "펜대 굴리는 사람(pencil-pushers의 의역)이나 사채업자들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열정으로 진실된 예술 형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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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사회운동의 혁신 및 재생산을 위한 교육과 비평의 공간이자,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활동가 그룹입니다. 회원 중에는 노동조합, 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 활동가만이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기존의 정파 조직 형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 사회운동 실천‧공개토론‧강연‧세미나‧뉴스레터 발행‧동아시아 국제연대,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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