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42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42 | 2024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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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온 듯하더니, 아직 그대로"라고 인삿말을 띄웠었는데요. 갑자기 순식간에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짧아진 가을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는 내부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앞으로 5~6차례에 걸쳐 동아시아 뉴스레터 편집위원들과 플랫폼c 활동회원 일부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이번 호도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여러 소식들을 담고 있는데요. 미얀마와 태국 접경에 위치한 난민들의 도시에서 오랫동안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노동운동가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양치우 노동자협회의 25년 투쟁이 만든 희망의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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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솟 방문 마지막날, 영치우 노동자협회(YCOWA; Yaung Chi Oo Workers Association)를 만났는데요. YCOWA는 1999년부터 25년 동안 “인권, 노동권, 성평등을 지치지 않고 옹호”해온 노동운동 단체입니다. YCOWA가 거쳐온 험난한 활동, 그리고 현재 태국 내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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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로힝야 사람들은 왜 이렇게 탄압받아왔을까요? 그들은 누구이고, 어떤 갈등이 있었을까요? 국내에 거주하는 로힝야 출신 난민 파티마 이삭 씨를 만나 직접 들었습니다. 로힝야 문제를 망각하지 않고, 환기하는 것은 미얀마의 버마족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미얀마 땅에서 살아가며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와 평등사회를 일구길 원하는 모든 이들의 해방을 위해 로힝야 탄압은 망각해선 안 되는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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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의 시대, 전태일 흉상의 얼굴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 걸까요? 우리는 그 질문에 사회운동답게 응답해야 합니다. 체제에 맞서고 도전하는 투쟁의 자리에서 잊혀지고 단절됐던 이야기들을 연결해야 합니다.
👀 돌이켜보면 전태일 정신은 결국 ‘평등을 향한 정신’이었습니다. 차별에 맞선 투쟁, 반빈곤과 반전평화, 기후위기에 맞선 정의로운 전환 등 새로운 세계를 여는 실천들이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보수양당이 주도하는 정치 속에 지워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가장 정세적이고 동시대적인 실천을 통해서만 새롭게 갱신되고 규명될 수 있습니다.
✈️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11월 9일(토) 당일 오후 1시30분, 독립문 앞에서 전태일 정신의 의미를 되묻고, '체제전환'의 이름으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합시다. 전태일 정신 ‘평등’을 향해, 가자! 체제전환!
👌 일시: 2024년 11월 9일(토) 오후1시30분 🔥 장소: 독립문 앞 (독립문역 4번출구)
🍄 <가자, 체제전환!> 집회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인증샷으로 남기고, 각자의 SNS 계정에 #체제전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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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4일,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미군기지소속 병장 브레논 워싱턴이 일면식도 없는 16세 미만의 소녀를 자택에 데려가 성폭행(비동의 성관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조금 지난 2024년 7월 12일에 피고인의 첫 공판이 나하지방법원에서 열렸는데요. 공판에서 브레논 피고인은 “나는 무죄다. 유괴도 성폭행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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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거리낌없이 한반도에도 들어올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한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전쟁 위기를 고조시킬 뿐입니다. 실제 미국과 일본이 맺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을 보면 평화유지군 형태의 평시활동으로 시작해서 2차례의 개정을 통해 유사시 개입, 군수물자보급 등 전투지원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한·일 간 협정도 얼마든지 전투관련지원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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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홍콩의 좌파 활동가·연구자 그룹 라우산(Lausan)이 지난 8월 28일 게재한 마이클 렁(梁志剛, Michael Leung) 소설 <세 마을: 왕차우 이야기(Three Villages: A Wang Chau Story)>에 대한 비평입니다. 해당 소설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지만, 이 비평만으로도 2019년 홍콩 범죄인 송환조례 반대운동 이후 홍콩 사회운동에 대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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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솟은 미얀마 군부 탄압과 학살로 인해 고통받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이주해 온 타이(태국)의 난민 도시입니다. 지난달 말,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 캠페인과 모금,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모임’ 활동가들과 플랫폼C 회원 등 11명은 이곳에 방문했는데요. 미얀마에서 시민방위군(PDF)과 시민불복종운동을 거쳐 이주해 온 사람들, 군부에 의해 파괴된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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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운동에서의 이주노동자 차별과 배제에 관한 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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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1월 16일(토) 오후 2시 장소 :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
[발제] 운동사회 내부의 이주노동자 배제와 차별, 그리고. 대안(전망) - 김희정 (금속노조 성서공단지회)
[토론] 민주노조의 이주노동자 조직 경험과 과제 - 김선기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 김호세아 (공공운수노조) -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 이미숙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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