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43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43 | 2024년 12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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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고 경악스러운 밤이었습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죠.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11시 25분에는 박안수 육군 대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고, 계엄사령관의 포고령 1호가 공표됐습니다. 포고령에는 일체의 정치활동과 파업 등 노동자 단체행동을 금지하고, 언론과 출판을 통제할 것이라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밤 자정 플랫폼c는 긴급 공지를 통해 "야만적이고 반민주적인 만행"에 맞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삶과 사회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착취받고 억압받는 모든 민중의 이름으로 계엄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스무 명 남짓의 회원들이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앞으로 모였습니다.
동아시아 곳곳의 활동가들로부터 안부와 연대 메시지도 전달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운동이 잘 이겨내 모두에게 용기를 전달해야 할 때입니다. 절망의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시다.
- 플랫폼c는 12월 4일부터 매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용산까지 행진하는 '시민촛불'에 참여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집회들에 참여하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투쟁을 확대하는 일에 함께해 주십시오.
- 계엄령이 금지했던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시작된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고, '퇴진 투쟁 국면'과 연결하기 위해 연대합시다.
- 오는 12월 7일(토) 오후 2시와 3시에 노동자들의 집회와 퇴진 총궐기 집회가 열립니다. 함께 합시다. 더 많은 이들에게 제안하고, 함께해 주십시오. 플랫폼c 깃발을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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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곳곳에서는 아래로부터의 저항, 억압받고 착취받는 사람들의 운동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것들은 고립분산된 채 때로는 연결되고 때로는 분할하면서 역사적·정치적 맥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저항의 정치는 종종 보이지 않고, 체제와 불화하는 것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위치시키려는 미디어 권력에 의해 밀려납니다. 오늘날 동아시아 민중의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동아시아의 저항 정치와 국경을 넘는 연대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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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순닝로드 우려그룹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주거 정의라는 기치 아래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지속적인 주거 정의를 위한 투쟁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주거 정의’에 대한 요구의 시작은 홍콩 내 세입자 권리, 주거권 활동가들이 더 급진적인 상상을 시작하게 하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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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 ×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공동상영회
〈조선인 여공의 노래〉 상영회 및 감독과의 대화
“자 우리 여공들이여, 우린 또 하루를 살아가네”
일제강점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오사카의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의 소녀들, 먹을 것이 없으면 돼지 내장이라도 구워 먹고 글을 몰라 억울하면 직접 야학을 열어 한글을 익힌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를 부르며 삶을 지켜온 여공들, 우리가 몰랐던 강인한 여성들의 삶과 노래.
🔜일시 : 2024년 12월 13일(금) 오후 7시
🔥장소 : 플랫폼C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2층)
🙃초청 : 이원식 (영화 감독)
😉대담 : 김경훈 (플랫폼C 회원)
🍄주최 : 플랫폼C,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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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딜 이만 아이디드는 말레이시아의 저명한 청년 활동가이자 기후정의 활동가입니다. 대학에서 환경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으며, 스물두살 때부터 사회운동에 적극 뛰어들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콜렉티프 이클림’의 창립 멤버로서 청소년 기후포럼을 기획했고, 2024년에는 탐조 활동과 조류 보존에 대한 말레이시아 청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밖에도 청년활동가들의 역량강화, 다양한 시민과학 프로젝트, 기후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퀴어 기후활동가이기도 한 아이디드는 성소수자 인권과 기후정의가 만나는 지점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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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J. 딕슨의 『당과 인민』은 중국에 대한 색안경만 가득한 한국 사회에서 중국의 정치·사회적 특징을 오판하거나 단순화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장기적 전략과 내부적 제약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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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공장 노동자들이 한달 여 간 파업을 벌여 승리했습니다. 인도 동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삼성전자 가전 공장에서 9월 9일부터 벌어진 이번 파업은 노동자 1,000명 이상이 함께 했는데 최근 수년 간 인도 삼성공장에서 벌어진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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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플랫폼c 회원들은 방콕 시내에 찾아가 네티윗 초티팟파이산(เนติวิทย์ โชติภัทร์ไพศาล)이 운영하는 국수집을 찾았습니다. ‘맛있는 민주주의(ประชาธิปไตยกินได้)’라는 이름을 가진 그 국수집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수 음식들을 팔았는데요. 네티윗 활동가와 그의 가족들, 미얀마에서 온 여성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과장 전혀 보태지 않고 그때까지 먹은 미얀마 음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는데요. 식당명에 붙은 수식어가 결코 과장은 아니었습니다. 팟퐁 야시장 근처에 있으니 방콕 여행의 기회가 있다면 꼭 찾아가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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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 일본 히단쿄(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 日本原水爆被害者団体協議会)의 노벨평화상 수여가 발표되었죠? 미국과의 핵 공유를 지론으로 펼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선출된 직후였습니다. 핵무기로 보장되는 안보체제를 부정해 온 피폭자들은 기쁨에 겨울 틈도 없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히로시마에 거주하는 작가 미야자키 소노코가 피폭지·히로시마에서 받아들이는 노벨평화상의 의미에 대해 <주간금요일>에 기고한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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