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제46호💌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no.46 | 2025년 6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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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46호로 인사드립니다. 반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부터 겨울 내내 지속된 퇴진 투쟁, 4월 4일 파면 선고와 대통령 선거까지. 플랫폼c 회원들에게는 숨가쁜 시간이었는데요. 그런만큼 <동동>도 조금은 더디게 이어졌습니다. 🥤
이번 호에도 역시 동아시아 각국 사회운동의 불안정 노동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투쟁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홍콩의 음식배달 플랫폼 노동자의 시선에서, 업계 내 경쟁 심화가 노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한 ✊ 홍콩 | 음식배달 업계 경쟁 심화는 노동권을 약화시킨다 글을 담았고요. 지난호에 이어 '중국특색 불안정 노동자' 연재 ②번째 글 '돼지우리에서 국숫집까지 떠도는 사람들'을, 🛺 일본의 '비정규춘투' 연재 ②번째 글 '대기업 중심 춘투의 한계 넘는 가능성'을 담았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윤석열 내란 사태 직후 대만 민진당이 어떤 이유에서 이 계엄령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는지에 대해 해설하고, 👀 대만 사회의 ‘그쪽이야말로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분석했고요. 🎬 진 할러시 감독의 영화 <이런 사랑>에 대한 평론을 통해 미얀마의 역사가 '몸'에 어떤 규범과 폭력을 강제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27일 보신각에서 열린 '2025년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소식을 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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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메이투안의 확장 전략의 핵심은 가격 경쟁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른 경쟁사들의 출혈을 폭발시켰고, 궁극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약화시켰는데요. 이것이 홍콩에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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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46년을 맞은 오늘날 중국의 노동자계급은 개혁개방 시기 농민공의 폭발적 증가와 노동쟁의의 고조기를 거쳐, 어두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싼허따션’이라는, 조롱조로 불리는 선전의 농민공들이 마주한 곤경은 자기 개인의 탓일까요? 아니면 사회구조의 모순 때문일까요? 스스로 '싼허따션'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이 글의 필자는 그것이 어떤 사회적 맥락 하에서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해왔는지 생생하고 미시적인 증언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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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속 가능성 | 2025 정치경제 정세노트』를 읽어보세요!
목차
01 | 2025년 세계 경제와 정세전망
02 | 경제를 중심으로 본 미-중 관계
03 |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극우 정치 세력 확대
04 | 탄핵 이후 한국 정치 지형과 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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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운동의 전통에서 「춘투」가 차지하는 '무게감'을 고려하면, 「비정규춘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쟁하는 유니온 운동'의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비정규춘투」에서는 내셔널센터 계통을 넘어 17개 유니온이 공동투쟁을 통해 총 36개 기업과 춘투 교섭을 진행했고, 대기업 2곳에서 전체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5% 이상의 임금인상을 쟁취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춘투에 참여하는 노조와 교섭 대상 기업을 늘려, 비정규직 노동자의 힘을 강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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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대만의 집권여당 민진당 소셜미디어 계정이 “한국 국회가 친북 세력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윤 대통령이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대만 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민진당은 일당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성과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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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간>에서 목격한 취약한 몸의 연대를 넘겨 받아, 영화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미얀마와 한국의 투쟁이 상호접합의 역사성 속에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투쟁 속의 몸을 새로운 관계 속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진 할러시 감독의 <이런 사랑 This Kind of Love>은 미얀마의 역사가 몸에게 어떤 규범과 폭력을 강제하는지 주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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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보신각에서 <우리 힘으로 이주노동자의 새로운 세상! 2025 세계노동절 | 이주노동자 메이데이>가 열렸습니다. 올해 2025년은 이주노동자 표적 단속과 탄압에 굴하지 않고 이주노동조합의 깃발을 들고 활동해 온 지 20년,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합법화된 지 10년째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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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C 책읽기모임 |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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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독재입니다.” 윤석열의 대선 출마 선언부터 대통령 취임사, 5·18 기념식, 그리고 각종 연설에서 반복되어온 문장입니다. 자유주의적 민주주의는 정말 시민의 자치와 존엄을 실현하고 있을까요? 12.3 계엄 이후 25년 조기 대선을 앞둔 지금, 우리는 어떤 민주주의를 살고 있고 어떤 민주주의가 필요할까요?
함께 읽을 책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주의』는 고대 아테네의 ‘원초적 민주정’을 재조명하며, 자유주의 없이도 시민 자치와 존엄, 평등을 실현했던 민주정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지금,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있는 이 시대에 익숙한 민주주의를 낯설게 다시 읽고 토론합니다.
⏰ 일시 : 2025년 6월 18일(수) 오후 7시 📍 장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41, 2층 플랫폼c + 줌온라인 💬 대상 : 민주주의에 대해 근본부터 다시 고민해보고 싶은 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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