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사회운동 이슈와 플랫폼c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뉴스레터 하단이 잘릴 경우 '여기'를 누르면 끝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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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생에너지법 5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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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소수 자본의 상품이 아니라, 공공이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필수서비스가 되어야 생태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그 전환을 위한 첫걸음, 그것이 바로 공공재생에너지법입니다. 재생에너지를 자본이 아닌 공공의 통제에 두고, 지역사회에서 생산한 에너지의 수혜는 지역민들이 누리고, 에너지전환으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이 법이 필수적입니다. 공공재생에너지법으로 무얼 하려는 건지, 누가 이 법을 지지하고, 왜 지지하는지 이 목소리에 함께 귀기울여 주시고 5만 청원에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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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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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8일 저녁, 월례포럼 <해와 바람은 상품이 아니다! 공공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안이 될 수 있을까?>가 진행되었습니다. 한재각(기후정의동맹집행위원/대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님의 발제를 들고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전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전소는 폐쇄해도 노동자의 삶은 폐쇄할 수 없습니다. 현재 재생에너지 중 90%가 민간 발전사 소유입니다. 변화 없이 에너지 전환이 진행된다면 민영화된 전력산업이 예고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전력 민영화를 막고, 발전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공공재생에너지입니다. 에너지 공공성과 정의로운 전환의 가능성을 짚어보고, 지금의 시장 중심 에너지 체계를 넘어서기 위한 상상과 실천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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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생에너지 선언' 공동 기자회견 중 상징의식을 진행하는 발전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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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발전노동자들과 지역사회를 외면한 채 전환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이유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그 안에는 당연히 에너지를 만들어온 노동자들과 발전소에 의존해 살아온 지역사회도 포함돼야 합니다.
지난 5월 31일(토) 오후 2시, 충청남도 태안과 경상남도 창원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자·시민 대행진’이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2천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두 지역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발전노동자 총고용 보장’, 그리고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요구를 현장에서 외치는 공동행동이었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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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 우리는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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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일, 한국서부발전(주)이 운영하는 충남 태안의 화력발전소에서 또 한 명의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김충현 씨가 숨졌습니다. 김용균의 죽음 이후 6년 5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발전소 현장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또 죽었다”는 탄식은 이 사회의 습관이 되어버렸고, 산업재해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가 결정되면서 인력 충원, 물적 투자 등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노동자의 안전 문제는 방치돼 왔습니다. 서부발전은 하청에 인건비를 터무니없이 적게 편성하면서 2인 1조가 근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고, 폐쇄를 앞두고 있다는 핑계로 신규 인력 또한 충원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을 지키는 노동자들은 쓰고 버리는 소모품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와 에너지 전환이라면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노동자의 삶도 함께 정의롭게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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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작은 희망, 어떻게 싹 틔울 것인가 | 2025년 대선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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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일, 윤석열의 계엄 선포 6개월 만에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49.42% 득표로 당선되었고, 유일한 진보대통령 후보였던 권영국은 0.98%, 34만 여 표를 득표했습니다. 극우 대중운동의 부상과 부정선거론 확산이라는 위협, 그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윤석열 퇴진 광장의 희망이 교차했습니다. 광장의 에너지와 다르게 진보정치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악조건을 뚫고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세 정당과 노동조합, 노동‧사회운동단체가 모여 ‘사회대전환 대선대응 연대회의’를 구성했습니다. 객관적 조건을 고려하면 1% 득표도 쉬운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민주노동당원이 아님에도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노력, TV토론이라는 소중한 기회, 진보당의 불출마로 인해 명실상부 ‘유일한 진보 후보’로 표상된 선거구도 등이 맞물려 34만여 표를 얻었습니다. 0.98%는 이런 활동들의 성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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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저녁, 플랫폼C 책읽기 모임음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주의』를 함께 읽고 토론하였습니다. 12.3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 등 격동의 정세를 거치며 우리가 다시 물어야 할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집단적 자기 통치가 올바르게 실천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역사적 사례로 고대 아테네와 이론적 사례로 ‘데모폴리스’라는 가상 공동체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저자는 민주정이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자유·평등·존엄이라는 조건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책모임에서는 지금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근본적 조건인 시민적 존엄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지, 집게손가락 규탄 기자회견에 대한 벌금 판결과 이준석의 혐오 조장 발언 등이 어떤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지도 토론하였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토론의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고도로 복잡한 사회에서 정치적 무관심은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시민들이 직접 통치할 수 있을 만큼만 정부가 단순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돌봄과 노동시간 단축 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다수결의 폭정, 체계적 부패와 기만적인 대표성, 엘리트주의에 맞서 민주정의 원형을 다시 상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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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페미니즘 공부모임
작업장의 페미니즘 | 여성 노동자, 가부장적 구조를 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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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성 중심적인 노동 현장에서 ‘소수자’로 존재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초 작업장에서 자신의 여성성을 감추고 살아남아야 했던 여성들, 노동조합 안에서도 주변화되며 성평등한 활동 기반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했던 여성 활동가들. 이들이 마주한 성차별적 구조와 그에 맞선 실천의 과정이 인터뷰와 서술을 통해 펼쳐집니다. 페미니즘이 일터에서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고 있는지, 우리가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페미니즘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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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주점
반빈곤운동공간 아랫마을과 사회운동단체 플랫폼씨를 후원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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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씨 후원주점 | 술술술 풀려라! 플랫폼씨의 생존술 일시 | 2025년 8월 30일 (토) 오후 3시 - 10시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304-289561 플랫폼씨 |
🏡아랫마을 후원주점 | 지켜줘 아랫마을
일시 | 2025년 7월 5일 (토) 오후 3시 - 11시
후원계좌 | 국민은행 794001-04-083200 홈리스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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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씨 후원주점 준비팀 모집 🚨 ☑️ 이번 기회에 플씨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사람 ☑️ 후원주점에 온 동지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싶은 사람 ☑️ 플씨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 플씨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사람 ☑️ 플씨는 소중해서 사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당신!
💚 첫 회의 | 7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 @플씨 사무실, 줌온라인 💚 활동 기간 | 7~8월 💚 얻는 것 | 사랑과 연대♥️ 💚 신청 | 공일공. 이공삼육. 칠칠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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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와 체제전환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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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후정의포럼 | 기후정의X공공성으로 체제전환 길찾기🔎 기후위기와 재난의 시대에 사회공공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공공성의 의미와 가능성을 다시 물으며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운동의 길을 모색하고, 다양한 운동을 교차해보고자 합니다.
일시 | 2025년 7월 5일 토요일 (13:00~18:30) 장소 | 보라매청소년센터(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61)
참가비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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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체제전환운동 토론회 | 대선 이후 한국사회 전망과 체제전환운동의 과제
😨극우정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이재명정부에서 무엇이 ‘진짜‘ 달라질 것인가? 🧐체제전환운동은 무엇에 주목할 것인가?
일시 | 2025년 7월 12일(토) 12:30~17:30 장소 |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1층 명례방 (칠패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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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조의 20년 발자취 「이주노동자의 노조활동, 어디까지 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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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출범한 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이 걸린 소송 끝에 합법노조 지위를 취득한 10주년 이기도 합니다. 이에 맞춰 지난 4월 29일 민주노총에서 「이주노동자의 노조활동,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해당 토론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이주노조 운동의 성과, 한계, 과제를 짚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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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 스톤월에서 팔레스타인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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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의 달(프라이드 먼스 Pride Month)의 시작점인 스톤월 항쟁은, 숨죽여 살아야 했던 성소수자들이 처음으로 거리에 나와 저항한 사건이었습니다. 지금의 퀴어문화축제는 그날의 외침에서 비롯된 역사 위에 있습니다. 저항과 연대의 자긍심의 깃발을 든 채 집단학살에 침묵하거나 동조할 수는 없습니다. 성소수자 운동이 혐오와 차별을 넘어,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함께한 연대의 목소리를 모은 6월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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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이후, 대학생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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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이후, 대학사회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극우의 공세와 자치의 위축이라는 이중의 도전 속에서도, 동덕여대의 본관 점거부터 동맹휴강까지 학생들은 다시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된 구조의 균열과 새로운 가능성이 교차하는 지금, 대학과 사회운동의 연결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 글은 대학 안팎에서 이어진 움직임들을 통해 학생자치의 의미를 되짚고, 다시 연결되고 연대하는 운동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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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다양한 운동을 연결하는 사회운동단체로 자본주의를 넘어 체제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실천하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독자적이고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합니다.
- 사회운동 실천‧공개토론‧강연‧세미나‧뉴스레터 발행‧동아시아 국제연대,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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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착취, 차별, 폭력... 기득권 정치가 외면하고 침묵할 때, 우리의 삶을 지키는 힘은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실천, 곧 사회운동입니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여러분, 플랫폼씨에 함께 해주세요. 플랫폼씨를 후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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