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c와 사회운동에 관한 소식들😀 위기의 시대입니다. 거대 양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은 연일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역겨운가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 전두환 옹호와 개사과 논란 등이 정치 이슈를 뒤덮어 냉소주의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게 전반적 평가입니다. 평론가를 자처하는 이들 역시 이런 혼돈과 멀어보이진 않습니다. 가짜 저널리스트 김어준은 여지 없이 자신의 당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자파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논리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이 반대편에 선 진중권은 온갖 사안들에 대해 논평을 덧붙이면서, 몇 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언론들이 한껏 추켜세우는 90년대생 "청년 논객들" 역시 이원화된 제도정치의 구도 속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사회운동'의 시선이 완전히 배제된 채 한쪽을 깎아내리기 위해 '조사 없는 발언'을 남발하다보니, 이른바 '적폐청산'이라는 과정 전부를 부정하고 냉소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고루한 보수정치의 젊은 승계자에 다름 아님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코로나 이후 + 기후위기의 본격화 이후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규정하고 또 규정되는 정치적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문에 사회운동이 대선이라는 시공간에 어떻게 개입하고 목소리를 내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사회운동은 정치 문제에 대해 예리하고 기민한 시각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고립분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일상과 멀어져 있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중적 기반을 상실한 상태로는 대선 공간에 대한 개입 역시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정국이라는 계기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 여성운동, 노동자운동, 진보정당운동 등 각지에서 여러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단체와 여러 부문운동 단체들은 시민사회운동이 그간 체제 내화의 모습을 보여온 한계를 비판하고, 변혁적인 운동을 펼치고자 고민을 나눠왔습니다. 사회운동·인권운동 단체들은 오는 11월 3일에는 공개 토론회를 엽니다. 5개 진보정당들은 민주노총의 주선 하에 공동 정책토론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꾸 만나고 부딪히고 논쟁하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다보면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복수의 진보정당 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에너지를 되찾을지도 모릅니다. 노동자운동에서는 '민중경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아직까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순 없지만, 고민들이 교차하고, 논쟁이 형성될 때 사회운동 안팎의 활력 역시 회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플랫폼c 회원 온라인 Q&A 플랫폼C도 이러한 혁신의 시도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우선, 인권운동사랑방의 제안으로 여러 사회운동단체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가칭) 사회운동 집담회'가 그것이었는데요. 플랫폼C도 지난 5월부터 이 테이블에 함께 해왔고, 플랫폼C 오픈기획회의 등에 참석하는 회원들과 꾸준히 공유해왔습니다. 최근 이 테이블에서 그간의 고민을 밖으로 공유하고,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길을 내기 위한 공개 토론회 등 사업들을 기획했습니다. '다른 세계로 길을 내기 위한 사회운동 토론회'가 그것인데요. 갑자기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이 등장하니 궁금해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이 토론회가 어떤 취지에서 몇 달 동안 과정을 거쳐 기획되었는지에 대해 플랫폼C 회원들과 공유하는 온라인 Q&A가 있었습니다. 이 짧은 Q&A 시간을 영상과 녹취록으로 정리했습니다. 위 영상과 👉Q&A 녹취록👈을 확인해주세요! 다른 세계로 길을 내기 위한 사회운동 토론회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재난을 마주하며, 한국 사회운동은 시대를 전환할 힘을 조직하고 있을까요?
각 운동이 대응하는 사안을 넘어, 체제를 바꾸기 위한 공동의 논의와 운동을 만듭시다. 그 길을 시작하는 다른 세계로 길을 내기 위한 사회운동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일시: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오후 3시~6시 🏖장소 : 온라인 ZOOM 진행 ✍️신청링크 : https://me2.do/FbREYXfo 🎙진행 _사회: 박상은 (플랫폼C) _기조발제(20분): 사회운동, 체제를 넘어 다른 세계를 열자 (인권운동사랑방 - 미류) _토론(각15분): 1. 재생산정의는 어떻게 새로운 세계를 기획하는가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셰어 - 나영) 2. 노동안전보건 '운동'의 출발점 짚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나래) 3. 체제전환의 깃발, 기후정의운동
(멸종반란한국 - 김선철) 4. 반차별운동으로서의 탈시설화 운동, 돌봄과 실패를 함께하는 사회운동
(장애여성공감 - 이진희) _전체토론(80분) 😎주최 :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 🙋♀️문의 : act4new@gmail.com [월례포럼] 오늘날 노동유연화의 형태와 노동운동의 대응 📢오늘날 우리의 노동,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노동유연화'입니다. 자본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노동을 분절시키고, 유연화하여 통제하고 있습니다. 🏓10월 월례포럼에는 우리 사회를 옥죄고 있는 노동착취의 형태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날 노동유연화의 형태와 노동운동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와 함께 개최합니다. 🧢연사로 초대한 엄진령 활동가는 철폐연대의 상임집행위원이자 지난 봄 출간한 『모두를 위한 노동 교과서』(오월의봄)의 공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 📅일시: 2021년 10월 30일(토) 오후3시 📝참가신청: https://bit.ly/labor-flexibility #노동유연화 #플랫폼c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월례포럼 기후위기의 최전선 배제한 탄소중립위원회…10.14 기후정의행동 참여 불타는 지구에 중립은 없다! 기후위기 최전선에 선 민중이 대안이 되자! 10.14 기후정의행동에 함께 했습니다. #불타는_지구에_중립은_없다
#1014기후정의행동 #자본의_돈벌이시나리오_폐기하라 #탄소중립위_해체하라 동아시아 사회운동 세미나: 20세기 초 동아시아 국제연대 사례조사 동아시아 세미나팀은 지난 10월 24일(일), 20세기 초 동아시아에서의 국제연대 실례들을 검토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세미나를 진행하고도 아쉬움이 있어 차기 세미나에서도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리서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용 석방 뒤에 감춰진 삼성권력 80년의 역사 『삼성독재』 🏓플랫폼c에는 다양한 모임들이 있는데요. 그 중 책읽기모임은 매월 사회운동에 관한 책 1권을 선정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11월 책읽기모임에는 이종보 선생님의 저서 『삼성독재』을 읽고자 합니다. 빨간소금 출판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나누어 함께 읽고 한국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성이라는 기업과 삼성 자본의 노동탄압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현재 무상 책 나눔 재고는 소진되었으나, 책모임 참여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번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가자들께는 줌온라인(Zoom Online) 주소를 보내드립니다. 📅일시: 2021년 11월 6일(토) 오후3시 페미니즘 공부모임 :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페미니즘 공부모임에서는 10월 23일(토) 낮12시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책의 1~4장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성폭력 폭로 이후 피해자화의 문제, 병역과 젠더 문제, 미용 소비의 양면성, 10대 가출 여성에 대한 보호와 자기결정권 이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습니다. 차기 세미나에서는 이 책의 5~8장까지 읽고 토론합니다. 📅일시: 2021년 11월 20일(토) 낮 12시 🌏장소: ZOOM ONLINE 📞참가문의: 공일공-칠구삼공-공오육공 등산모임 : 인왕산 찍고 한양도성길 투어 🌳🌲🍃 🚵안산에서 시작된 등산 모임, 2~3주는 인왕산에 갔고요. 요즘에는 주말마다 한양도성길 코스를 돌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가을 날씨가 좋다고 생각만 했는데, 올해는 가을을 온전히 즐긴 것 같다고 하네요! 이번 일요일에는 서울성곽길 남산구간을 걸을 예정입니다. 숭례문에서 장충체육관까지 4.2km 3시간 가량 코스입니다. 추아퀑멍(Chua Qwong Meng)은 싱가포르의 버스운전사이자 자생적인 노동운동가다. 버스 운전기사였던 그는 동료 운전기사들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를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 자체가 봉쇄된 일당독재 자본주의도시국가에서 노동운동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읽기 플씨 : 본인에게 ‘운동’이 무엇인지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장준 : 매일매일 혁명을 하고 있어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런 쫄보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유지하고 조직 투쟁을 하고 결국 새로운 권리들을 만들어내고 정규직화도 쟁취하고 하는 게 저는 이미 혁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연속되는 혁명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운동입니다. 👉읽기 "지역사회운동노조라는 게 지역에서 사회운동의 쟁점을 갖고, ‘지역에서 운동을 하는 주체’를 만들자는 거거든요. 우리 조합원들은 가정 방문 설치수리 기사가 많잖아요. 이에 착안해서 지역별로 구석구석 연대가 필요한 곳을 포착해서 직접 돕자는 의미죠. 모범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면……" 👉읽기 🌼 단지 ‘90년대생’이란 이유로? 『K를 생각한다』 서평 COMING SOON 플랫폼C 뉴스레터는 매주 발행됩니다
플랫폼c에는 책읽기모임, 페미니즘연구모임, 노동운동사 연구모임과 같은 회원들의 모임들이 있고, 텔레그램방과 채널도 있습니다. 정보공유방에는 79명의 회원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잡담은 거의 없는 편이고, 사회운동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각종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방입니다. 원하신다면 @mkmodus로 메시지주시면 초대해드립니다. 플랫폼c 웹사이트가 계속 개편됩니다 플랫폼c 카테고리를 좀 더 보기 쉽게 재배치했습니다. 영여, 중국어, 일본어로 된 컨텐츠를 볼 수 있는 버튼도 추가했습니다. 플랫폼c의 주력 사업이기도 한 동아시아 소식을 큰 카테고리로 배치했습니다. 서평ㆍ번역ㆍ기고 등은 '읽을거리' 카테고리에 들어있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개선하면서 더 심플하고 가독성도 좋고, 편리하게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즐겨찾기 추가하고, 자주 찾아주세요. 플랫폼c를 후원해주세요! 플랫폼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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