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서 세미나와 공부만 한 것이 아니죠!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많았지만 열심히 연대활동, 실천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2021년 활동의 포문은 ‘투쟁하는 노동자와의 연대’로 열었습니다. 1월 당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노조 탄압을 목적으로 한 탄압에 맞서 파업과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1월 12일로 파업 28일차를 맞이하고 있었죠. LG 자본은 건물을 봉쇄하고 도시락을 들이는 것조차 막아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마스크와 손난로, 먹을 것 등을 연대의 편지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2월에는 우리나라에서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적인 활동가 김진숙 동지의 한진중공업 복직을 위한 걸음에 함께 했습니다. ‘걷기’ 행렬이 마침내 서울에 다다르자 정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이 행동에 함께 했었죠.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함께 걸으며 서울역 광장을 지나가던 중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기 위해 안산에서 상경한 미얀마의 청년 노동자들을 만나 무턱대고 인사를 나누고, 연대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연대 행동은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의 집회 참여, 미얀마 쿠데타 규탄 기자회견 참여와 시민사회단체모임 가입 등 보다 적극적인 연대 활동으로 이어졌죠. 냄비 두드리기 릴레이 참여, 8888걸음 연대 행동과 최근 포스코센터 앞 집회 등 활동들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특히 플랫폼C는 당일 오후 홍대입구역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3월에는 LG트윈타워 앞으로 가서 파업농성 100일 투쟁문화제에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비를 뚫고 5월 1일 노동절 집회에 함께 했고, 5월 말에는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에 참가해 주거권 보장과 이주노동자 주거권, 기후정의를 함께 외쳤습니다.

비정규직 차별철폐 투쟁에도 함께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휴가에 대한 차별을 함께 고발하고,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기금도 모아 전달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해당 사건을 내부고발하자, 피해자를 괴롭히다 해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노위-중노위 판정에도 복직 조치를 하지 않는 공공기관에 맞선 투쟁에도 함께 연대하면서 승소라는 기쁜 소식을 받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기만적인 탄소중립위원회를 규탄하는 릴레이 1인시위,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의 합동 사회장, 전국노동자대회에도 함께 했습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계기로 예쁜 깃발도 맞췄답니다! 내년엔 깃발을 들고 더 많은 집회에 더 많은 회원들과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