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플랫폼c 활동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정권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체제를 전환하라
지난 3월 1일, 플랫폼c를 비롯하여 가사돌봄사회화 공동행동, 감신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 감신대학교 예수더하기, 기후정의동맹(준), 노동당 이백윤 사회주의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 다른세계로길을내는활동가모임, 대학생기후행동 서울지역운영위원회, 빈곤사회연대, 문화연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옥바라지선교센터,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8대 성평등위원회 뿌리, 진보 3.0,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체제전환을 위한 청년시국회의,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20개 사회운동단체들이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2월 초부터 준비해온 행진에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모인 참가자 250여 명은 각자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체제전환’의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가계부채가 1900조원에 이르는 현실에서 여전히 주식과 부동산, 성장 중심주의로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거짓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과 일상의 변화가 날이 갈수록 더욱 빠르게 우리의 삶을 파고들고 있는데 이 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기업들에게 친환경을 내세운 또 다른 이윤 추구의 길을 열어주는 녹색성장의 수사를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난민, 빈민에 대한 혐오를 자양분으로 삼는 정치, 불평등의 구조를 바꾸는 대신 우리를 그저 복지와 시혜, 보호의 대상으로만 다루는 정치를 규탄했습니다. 이에, 우리의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직접 열어나가기 위해 정권 교체가 아닌 체제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 날 행진 도중 종로3가에서 멈춘 대오 앞에서 플랫폼c 활동가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플랫폼c 홍명교 활동가는 어지러운 한국 정치의 현실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규탄 발언을 했는데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듯, 이 전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무기지원이나 K무기 수출이 아니라, 더 많은 반전 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유럽 곳곳에서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와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다”며, “동아시아에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거리에서 반전의 목소리를 내야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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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20대 대선을 마주하는 활동가와 시민 763인이 연명한 성명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을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라는 논리에 다시 사회운동의 과제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국면에서 운동의 몫을 찾아나서는 과정에 함께 해나가고자 하는 활동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이니 아직 못 살펴보셨다면 읽어봐주시길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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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와 집회 준비로 바빴던 2월
많은 사회운동 단체들이 2월에 ‘총회’를 준비합니다. 플랫폼c에게도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송년회 때 갈무리한 2021년 한 해 평가를 보충하고, 또 그간 회원들로부터 나온 여러 의견들을 모아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총회를 치렀습니다.
2021년 총회에서 규약을 제정하면서 의사정족수 등 여러 요건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날 한시에 총회를 치르는 플랫폼c로서는 총회 참가자를 모집하는 게 다급한 일이었는데요. 다행히도 과반수의 활동회원들이 총회에 참석해서 사업계획과 기획팀·규율위원·감사 등을 인준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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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책읽기 모임에서는 아사드 하이더의 『오인된 정체성: 계급, 인종, 대중운동, 정체성 정치 비판』을 함께 읽었습니다. 약 20명이 줌온라인으로 함께 했는데요. 특히 이번 책읽기 모임에는 마침 이 책을 번역한 분도 예고없이 참석해주셔서 책에 대해 보다 풍부하게 토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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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모임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봄! 이번 봄에는 세 권의 책을 이어서 읽기로 했는데요. 3월에는 디디에 에리봉의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읽습니다. 이 책의 저자 디디에 에리봉은 스스로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계급적 정체성과 성 정체성이 교차되고 갈등을 빚는 모습을 예리하게 파헤칩니다. 동성애자로서 스스로를 정체화했던 그는, 오랫동안 부정하고 멀어지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급이라는 과거의 인장이 결코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 그러한 부정의 과정이 현재의 그를 빚어낸 과정과 뗄 수 없이 맞물려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석 달간의 책읽기 모임에 줄곧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도, 참석하고 싶은 분은 아래 메일 주소로 신청해주세요!
📅일시: 2022년 3월 12일(토) 오후3시 🪑장소: 줌온라인 zoom online 🎃신청: platformc@protonmail.com 으로 이름, 이메일,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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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젠더 분열을 넘는 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포럼 : 미투에서 대선까지"라는 이름의 시국토론회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 전주에 있었던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라는 슬로건의 페미니스트 집회와 행진, 10만 서명운동과 연결된 토론회였는데요. 김은실(이화여대 여성학과), 오빛나리(우롱센텐스), 권명아(동아대 젠더어펙트 연구소)-진냥(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김지은(미투운동 당사자), 정연실(미투운동 당사자), 김혜정(한국성폭력상담소), 조소담(닷페이스), 권김현영(여성현실연구소) 등이 패널들과 참석자들이 현 정치권과 담론장에 만연한 여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쉬와 정치적 퇴행을 비판하고, 페미니즘 대안 정치의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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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공부모임은 2월 18일(토) 낮 12시 아홉명의 사람들이 온,오프 병행으로 『치유와 억압의 집, 여성병원의 탄생』 을 읽고 토론하였습니다. 19세기 미국, 산부인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흑인노예여성들과 아일랜드여성들에게 가해졌던 폭력의 역사를 이해하고, 동시에 그 힘든 상황에서도 인종,민족,성차별의 최전선에서 나름의 연대를 구축했던 여성들의 아프고 인상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3월 19일(토) 오후 5시 『여성노동자, 반짝이다』(나름북스)를 읽고 토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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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합원 18만 명 중 단 6퍼센트인 1만 명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노조 역사를 넘어 노동운동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여성노동자 반짝이다>는 금속노조 여성위원회가 조합원 69명을 인터뷰해 여성노동자들이 살아온 삶, 노동조합을 만난 계기, 한 사람의 노동자로 바로 서는 과정을 귀담은 책입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조선소 용접 등 남성의 일로 여겨졌던 직종은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구내식당이나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는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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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 문화소모임 #오프라인 첫모임 : 연극
극단 그린피그의 공연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를 함께 봅니다.
연극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말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시: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15시 모이는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참가비(별도 문의): 티켓값 + 뒷풀이비용 신청: 공일공-이공삼육-칠칠칠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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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오전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열린 전쟁 규탄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노동조합이 함께 했고, 고향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우려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기자회견문 읽기
미국과 나토의 동진 정책은 이 전쟁의 역사적 원인이고, 러시아 푸틴의 팽창주의는 정세적 원인입니다. 우리는 두 나라의 제국주의적 정책이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기에 어느 것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민중에게는 평화롭고 민주적으로, 자신의 대안을 만들어나갈 권리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노동자 민중, 자국의 침략 전쟁에 맞서 싸우는 모든 러시아의 시민들에 연대합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서울 정동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행동 주최의 반전 집회가 열립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반전 운동의 강화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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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권리 조직화를 위한 사회운동의 과제에 대한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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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半공개 형식으로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 주최 노동포럼이 열렸습니다. 길내는모임에 함께 하는 단체 활동가들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모여 노동운동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는데요. 박상은 플랫폼c 활동가가 노동자의 권리 조직화를 위한 노동조합과 사회운동의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자로 함께 한 활동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발제에서 박상은 활동가는 작업장에서 노동조합을 통해 투쟁하기 어려운 수많은 미조직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이 유효한 단결과 투쟁의 장소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각 투쟁이 모두의 투쟁으로 확장되기 위한 요구, 오늘날 노동운동의 중심 요구는 무엇이 되어야 할지, 체제변혁을 위한 노동조합과 사회단체의 공동활동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등에 대해 논했습니다. 길내는모임 노동포럼에서는 올 한 해 이런 토론들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고민을 심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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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편집위원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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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년을 넘어선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이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편집위원을 모집했습니다. 금세 아홉 명의 플랫폼c 회원들이 모였는데요. 각자의 조건 하에서 각자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뉴스레터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각 편집위원은 1개 이상의 주제 또는 지역을 정하고, 자신이 맡은 영역에 대해 꾸준하게 리서치하고, 관련 소식을 팔로우하다가 번역 또는 기사 형식의 콘텐츠로 기획하고, 월 1회의 오프라인 회의와 1회의 온라인 회의를 통해 편집 및 평가를 거치며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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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외부 행사 및 연대 활동에 함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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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외부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2월 4일에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열린 "2022년, 중국 사회는 어디로 가는가?" 북토크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출간한 중국 사회에 관한 책들을 중심으로 고민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관련기사 읽기
2월 3일에는 진보정당운동의 사회운동적 혁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전환'에서 열린 '대학사회 NEXT LEVEL - 대학사회의 급진화를 상상하다'에서 국제연대운동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점증하는 혐중 정서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읽기
2월 24일에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배복주 후보의 민주노총 서울본부 및 너머서울 지지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4개 진보정당들이 함께 지지를 결정한 배복주 후보가 왜 유일한 희망인지, 종로 지역이 진정한 '정치1번지'로 거듭나려면 왜 배복주 후보가 선전해야 하는지 발언했습니다. 🗞️관련기사 읽기
그밖에도 생태사회주의 세미나,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문화연대 정치운동모임 연희파티와의 회의, 체제 전환을 위한 행진 기획회의 등에 함께 했습니다. 2월 22일 미얀마 민주주의 모임에서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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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차 : ‘이 달의 사회운동’
- 2~3주차 :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東動(동동)
- 4주차 : ‘월간 플랫폼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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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에는 책읽기모임, 페미니즘연구모임, 노동운동사 연구모임과 같은 회원들의 모임들이 있고, 텔레그램방과 채널도 있습니다. 정보공유방에는 88명의 회원들이 들어와 있는데요. 잡담은 거의 없는 편이고, 사회운동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각종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방입니다. 원하신다면 @mkmodus로 메시지주시면 초대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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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c는… - 작은 활동가 그룹입니다. 회원 중에는 노동조합, 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 활동가만이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기존의 정파 조직 형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 사회운동의 예리한 관점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진보와 대중운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모색합니다.
- 사회운동의 강화와 재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에 집중하려 합니다. 문턱이 낮은 사회운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월례 포럼과 영화 상영회, 토론회 등을 기획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 관점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상의 활동을 보다 안정적이고 진취적으로 펼치기 위해,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회원의 권리 - 매년 중요한 사업기획을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는데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월례 포럼과 책읽기 모임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플랫폼c가 발행하는 팜플렛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2020년 6월부터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는 한국 사회운동 주요 소식과 동아시아 사회운동 정세 브리핑 등 내용을 다룹니다.
재정 - 플랫폼c는 회원들의 회비와 기타 비영리 사업(팜플렛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운영됩니다.
- 플랫폼c 활동가의 활동비와 기타 사무실 운영비용, 사업운영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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