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 동아시아 뉴스레터 2022년 4월호🏴󠁧󠁢󠁥󠁮󠁧󠁿

플랫폼c의 월간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2022. 5. 4.

플랫폼c에서 발송하는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東動] 제15호 (2022년04월호)

동아시아 정세는 점차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제로코로나' 방침이 유지되는 가운데 상하이 등 대도시의 봉쇄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맞선 반발도 거셉니다. 경기 불황이 심각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정권에 대한 반대 심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읽기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 가치가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당 130엔 수준으로 떨어졌고, 140엔까지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동남아시아의 경제 불안도 만만치 않습니다. 📺관련보도 시청하기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군사화 노선을 차근차근 밟고 있습니다. 미야코섬을 비롯한 최남단 섬들마다 미사일 기지 건설을 확대하고 있고,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공격형 무인기(드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읽기 🗞관련기사 읽기

이번 호에는 최근 2년 사이 중국 내 주요 대학에서의 소극적 저항 흐름을 소개한 글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홍콩대학 학생들의 반전운동 입장을 소개하고, 나아가 팟캐스트 'RSOA'(영어)가 베트남 노동운동 연구자 조 버클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번역해 소개합니다. 베트남 노동운동의 역동성과 내부동학에 대해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읽을꺼리입니다.

일본에서는 정부의 원전 재가동 시도를 둘러싸고, 시민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전 등 방식으로 제기되는 원자력 발전 사업 문제는 비단 일본에서 불거지는 이슈가 아닌 만큼 한국 사회운동의 관심과 연대가 중요해 보입니다.

동아시아 사회운동 뉴스레터 '동동' 편집위원회 체계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습니다. 편집위원회에 함께 하는 8명의 편집위원들이 매월 2회 기획·편집회의를 열고 있고, 각자의 역할을 맡아 뉴스레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플랫폼C 회원이고, 동아시아 사회운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연락주세요! 📢플랫폼c 텔레그램 채널

중국 | 대학 캠퍼스 민주벽에서의 저항

현대 중국에서 민주벽(民主墙)은 사상투쟁과 정치 논쟁이 이뤄지는 저항의 양식입니다. 최근까지도 대학가에는 민주벽 운동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중국 청년 세대의 불만과 저항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글 읽기

베트남 | 베트남 노동운동의 성장은 매우 고무적이다

국내외적으로 베트남 노동운동에 대한 이해는 높지 않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교류의 끈을 이어오고 있긴 하지만, 이런 노력이 낳은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노동운동 전반에 알려져 있다고 볼 순 없습니다.

플랫폼C 보리 활동가가 참여하고 있는 팟캐스트 <아시아의 붉은별 Red Star Over Asia; RSOA>은 지난 2월 26일 버클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조 버클리(Joe Buckley)는 최근 의류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노동자들의 저항을 연구한 결과를 『Vietnamese Labour Militancy: Capital-labour Antagonisms and Self-organised Struggles』(베트남의 전투적 노동운동 – 자본-노동 대립과 자기조직화된 투쟁들)이란 제목의 책으로 출간한 연구자인데요.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그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면서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노동운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노동운동의 상태와 내부 동학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태국 | 태국은 정말 식민지를 경험하지 않은 국가인가?

오늘날 태국 사회 혹은 사회운동과 접속하려면 태국 현대사의 굴곡을 거슬러 올라가 이해해야 합니다. 태국 좌파 웹진 딘덩(เกี่ยวกับเรา)의 짧은 글 ‘Was Thailand Colonised?’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해당 글 읽기

일본 | 원전 재가동 여론 조성에 맞선 시민사회의 반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까지 일본은 총 55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원전 대국이었습니다. 3.11 이후 모든 원전은 안전성 확인 등을 이유로 멈추었죠. 이후 일본 정부는 안전성 조사나 주민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원전의 재가동을 시도해왔습니다. 2022년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단 10기입니다. 주민의 반발을 무릅쓰고 재가동을 시도한 원전 중 일부는 주민 소송 결과 사고 발생시 주민 피난 계획이 미흡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재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재가동 시도에 맞선 원전반대 운동은 이후 향방을 결정하는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기사 읽기

홍콩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홍콩대학 학생들의 입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구 좌파들의 논쟁은 널리 소개된 바 있죠. 이에 반해 중국이나 홍콩, 대만 등에서의 사회운동 입장은 덜 알려져 있습니다. 홍콩대학은 홍콩중문대학 등 다른 대학들과 더불어, 좌파 학생운동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홍콩 항쟁의 실패와 국가보안법 입법 이후 활동 여건이 매우 악화되긴 했지만, 학생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홍콩대학 학생들의 입장을 소개합니다. 📠기사 읽기

이상동몽 | 댐 16년간 50개, 앞으로 50개 더…삶 무너진 메콩강 사람들

“오늘날 메콩강의 상태를 보면 긴장을 풀 수가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4월 초, 메콩강위원회의 아눌락 키티쿤 위원장은 메콩강 유역이 맞닥뜨린 위기를 강조하며 ‘메콩강의 현 상태’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왜 이런 지적을 했을까요? 📠칼럼 읽기

东亚洲：气候抗议并不是要敦促我们采取更贫困的生活方式

我来自韩国首尔，是气候团体的成员，2019年9月21日当天我参加了气候抗议。气候抗议并不是要敦促我们采取更贫困的生活方式。个人无法通过不使用塑料制品来阻止气候危机。重要的是改变产业和资本。我们必须克服强调非政治和私人实践的运动，而转向政治和大众团结。

이 글은 2019년 09월 전 세계적인 기후정의 시위를 맞이하여, 중국 베이징 706青年空间 성원 아무개의 청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후위기에 맞선 운동이 왜 절실하게 요구되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사 읽기

플랫폼c 5월 월례포럼에는 "웃으며! 끝까지! 함께! 용접공 김진숙의 37년 투쟁 이야기"라는 제목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여성 용접공이 된 노동자 김진숙이 조선소의 평범하고도 기름떼 범벅인 동료 노동자들을 만나고, 민주노조를 만나면서 겪은 37년 투쟁과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전해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입니다. 시간 내셔서 함께 해주세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됨에 따라 해당 장소에서 100명 까지 방청 가능합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신청해주세요.

⌚일시 : 2022년 5월 28일(토) 오후3~5시
🏛️장소 : 서울시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 3층 바실리오홀
📞문의 : 공일공-팔칠일칠-이오육일
💰참가비 : 5,000원 (전액 여성노동자 투쟁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계좌 : 우리은행 1005-203-964648 플랫폼씨
📝참가신청 : https://bit.ly/jinsook-0528

#플랫폼c #책읽기모임 5월에 함께 읽을 책
<사람입니다, 고객님 - 콜센터의 인류학>, 김관욱

⌚일시 : 2022년 5월 14일(토) 오후3시
🏛️장소 : 서울시 망원동 338-73 2층 플랫폼c 사무실
📝참가신청 : platformc@protonmail.com 또는 t.me/mkm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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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활동가 그룹입니다. 회원 중에는 노동조합, 사회운동단체, 진보정당 활동가만이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호 개방적이고 교류하는 운동을 지향하며, 분명한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기존의 정파 조직 형태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사회운동의 예리한 관점을 다시 획득하고, 사회진보와 대중운동 발전에 기여하는 대안을 모색합니다.
사회운동의 강화와 재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교육’과 ‘비평’에 집중하려 합니다. 문턱이 낮은 사회운동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월례 포럼과 영화 상영회, 토론회 등을 기획함으로써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일상적인 책읽기 모임과 웹진을 통한 비평 활동을 통해 사회운동 관점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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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부터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는 한국 사회운동 주요 소식과 동아시아 사회운동 정세 브리핑 등 내용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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